요즘 국산과자 창렬 때문에 외국과자를 많이 사먹게 되느는...

오늘도 어김없이 옥션에서 과자 쇼핑중 땡땡틀즈 한박스를 싸게 팔길래 냅다 산뒤,(뽐거지아님..사료 아님..)

컴퓨터 하면서 하나 두개씩 집어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이빨이 몽땅 썩어 없어질것 같은 느낌이 문득 들더라구여

↑ 요게 땡땡틀즈

다들 한번씩 보셨겠져?

예전 어렸을적 새콤땡콤을 씹고 뜯고 맛보다가 내 이빨도 같이 뜯겨 나갔던 슬픈 추억이 생각나

안되겠다..싶어 옆에 쌓아둔 요 땡땡틀즈를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고래밥 짤방에 갑자기 삘이 꽂혀버림

 

 

고래과자인데 고래보다 복어가 많음.jpg

땡땡틀즈도 고래과자 처럼 저런거 가능하지 않을까 조그마한 희망을 꿈꾸며

에라 모르겠다 일단 6봉지 정도 까서 테이블에 올려 놨더니,

 

 

이렇게나 모아져버림 모아서 보니 극혐;

그래도 모아 놓으니 이쁘긴 이쁘더라는....

아마 빨간색 땡땡틀즈 프루츠 말고 땡땡틀즈 사워 라고 초록색 봉지에 신맛 나는 가루 묻어

있는거 있는데 그걸로 했음 ㅈ될뻔함 창고 바닥에 가루 다 떨어져서 엄마 크리 작렬

 

 

그리고 꿋꿋하게 분류 작업 시작

딱히 분류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고래과자도 물고기 분류 했으니까 왠지 저도 색깔별로 분류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기에 (사실 여기서 점차 후회하기 시작했음)

 

원래 처음에 맨손으로 분류하다가 체온에 땡땡틀즈가 녹는 불상사가 생겨

굴러다니는 목장갑을 끼고 분류 작업을 시작ㅠㅠㅠ

 

 

점점 땡땡틀즈의 화려한 과일향에 코가 마비되는것 같았지만 여차저차 해서 분류 작업 끝

이제 이걸로 뭐하지......

 

 

컵에 담아봄

히히 이쁘다 ^^

고래과자에는 붕어가 젤 많더니 땡땡틀즈에는 노란색이 제일 많이 들어 있네

 

 

그리고 일자 정렬 시켜봄

히히........

여기서 한가지 짚고 갈게 있는데 제가 결코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이러고 있는게 아닙니다.(단호)

그리고 천조국 성님들의 멋진 땡땡틀즈 아트가 있다는 친구 말에 구글링 ㄱㄱ

 

천조국 성님의 아트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뻐킹 김치맨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한반도 제작을 해보기로 했지여

 

 

목표 사진!

땡땡틀즈로 심시티 해주갔서

 

 

우선 아래부터 차근 차근히 위로 올라가는게 편할것 같아서 제주도 부터 ~ 전라도 시작

포인트( 제주도 붕어 모양)

 

 

경상도는 이쁜 노란색으로 해줌 ㅇ_

노란색 알맹이가 제일 맛있는 관계로 하나 씩 빼먹다 보니까

자꾸 부족해서 슈퍼에 왔다갔다 2차례를 하는 불상사 발생.

(한새 깠더니 노란색이 얼마 안들어 있어서 2봉 추가 구입)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만듬(.Feat.조영남)

주황색도 꿀맛.

 

 

경기도 안에 서 갈색깔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과감히 서울이라고 말씀을 드리오리다

(생각보다 서울이 작더군, 드넓은 땅을 냅두고 저기서 2천만명이 모여 살다니 극혐)

아 물론 나도 서울 삼 ^)

 

 

이제 본격적으로 감자국을 완성시킨 다음에 부칸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갑자기 독도와 울릉도가 떠오름. 갑자기 김구선생님한테 미안함. 부칸으로 넘어가기전에

독도와 울릉도를 만들어줌

대한민국 만세!!!!!!!!!!!

 

 

. 얘네들 아님 오해 노노욤

 

초록색 재등장. 황해도 구성

 

평안남도, 북도 구성. 주황색과 초록색을 보니까 갑자기 수박바가 먹고 싶어져서

다시 슈퍼를 갔다옴 ( 물론 알맹이도 부족해서 또 사고옴)

 

 

마지막으로 냉면의 고장 함경도를 구성하고 완성!!!

생각보다 얘가 좀 어렵게 생김. 고등학교 이후로 오랜만에 심시티를 하면서

미적감각을 최대한 살려봄

결론 = 심시티는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

느낀점 = 서울은 좁다.

(? 이렇게 보고 나니까 서울하고 독도하고 크기가 똑같네 ㅈㅅ )

 

 

땡땡틀즈의 대 반란. 역시 심시티한 내 작품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화로워 짐

p.s 다 만들어 놓은거 어떻게 처리 할까 하다가 결국엔 항상 배고픈 친구들과 3일에 걸쳐서 나눠 먹음...

 

....이상 솔로왕......이었습니다...허허허허..............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