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V슈퍼맨 : 던 오브 저스티스 코믹콘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드디어 배트맨과 슈퍼맨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배트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뭐 엄마아빠가 죽어서 범죄에 대한 증오 때문에 배트맨이 됐다~ 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다른걸 알아보렵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은 왜 싸우는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둘의 싸움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야무치 VS 손오공도 아니고 상대도 되지 않는데 뭐하러 싸우나 싶을겁니다.

그렇다면 먼저 배트맨과 슈퍼맨의 차이를 먼저 말해야 할 것 같군요.

배트맨
천재적인 지능을 지녔으며
모든 격투기를 마스터했고 
뛰어난 탐정술과 탈출과 변장의 명수
6개 국어의 능숙하고
화학과 독물학의 전문가며
전략가입니다.

그가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0kg
그가 범죄자들을 다루는 방식은 '공포'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저스티스 그 누구도 그가 바로 옆에 있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슈퍼맨
압도적인 힘, 압도적인 스피드, 압도적인 내구력을 지녔으며
X레이 시선, 히트비전,프리즈브레스를 쓸 수 있고
기를 보는 능력이 있고 지구 반대편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날수 있는 것은 기본이죠.

그는 희망을 상징하며 범죄자들을 설득해 갱생하도록 돕습니다.
그는 뛰어난 격투 실력이 있고 매우 똑똑합니다.
크립톤의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장비와 로봇군단이 있습니다.




배트맨은 인간의 정점에 선 존재이며
슈퍼맨은 신과 같은 존재죠.
배트맨이 뛰어나긴 하지만 슈퍼맨을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이 이긴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배트맨에게는 슈퍼맨한텐 없는 전략이 있으니까요

배트맨은 그냥 갑자기 '아 슈퍼맨이랑 싸우고싶당'이라며 슈퍼맨이랑 싸우지 않습니다.
배트맨은 슈퍼맨과 싸워야 한다. 혹은 싸울 수밖에 없다고 판단 될 경우 
며칠, 몇달.. 어쩌면 몇년동안이라도 슈퍼맨과 싸울 준비를 합니다.



그는 슈퍼맨의 이동경로, 행동패턴 등을 파악해 슈퍼맨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방법을 마련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선 배트맨 혼자서 슈퍼맨을 상대하지는 않습니다.
배트맨이 자존심이 쎄긴 해도 이기지 못할 싸움이라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는답니다.




물론 다른 영웅들이 도와서 싸운다 하더라도 이 모든 전략을 배트맨이 세웠기 때문에
슈퍼맨 역시 배트맨한테 진걸로 여깁니다.


물론 슈퍼맨을 상대할 때엔 크립토나이트가 없으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슈퍼맨의 약점은 크립토나이트 뿐일거라고 여기지만

사실 슈퍼맨의 약점은 더 있습니다.

바로 붉은태양과 마법이죠.
붉은태양은 슈퍼맨을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로 되돌리고
마법은 슈퍼맨에게 쉽게 상처를 냅니다.





슈퍼맨 레드선의 한 장면입니다.
이때 슈퍼맨은 붉은 태양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기에
자신의 힘이 사라진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배트맨이 슈퍼맨만큼 쎄진 것으로 착각합니다.





물론 배트맨이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저 역시 배트맨 덕후이긴 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사실 슈퍼맨이 배트맨을 이긴 적이 훨씬 많습니다.
배트맨은 슈퍼맨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을 때엔 거의 대부분 집니다.
예상 했더라도 생각보다 슈퍼맨의 힘이 너무 쎄서 진 적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이 이기는 것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아무래도 인간이 신이 이기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슈퍼맨은 내심 배트맨이 자길 이겨주길 바라고 있긴 합니다.
자신이 약점이 잡혀 이용당하고 있을때엔 배트맨이 자기를 이겨주는 것이 
슈퍼맨 본인한테도 좋으니까요.


그리고 위에도 말했다시피 슈퍼맨과 배트맨은 생각하는거 하나하나가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맨은 배트맨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배트맨이 항상 옳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저스티스리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배트맨을 좋아하는 영웅들은 별로 없지만 배트맨은 항상 옳고 뭐든지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은 절대로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을 명백하게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소를 희생해서 대를 구한다고 하는데
배트맨이 항상 옳다고 하는 이유는
배트맨은 소를 희생하지 않아도 대를 구하는 방법을 항상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소를 희생한다면 그건 배트맨 본인 뿐입니다.

배트맨은 절대로 타인을 위험에 빠트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도와준다고 해도 그 도움을 뿌리치는 것이지요.





배트맨의 정신력은 세계 제일

배트맨은 언제나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공격은 역시
정신력을 공격하는 것인데요.

그건 다른 저스티스리그 멤버들 조차도 가장 두려워하는 공격입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정신력을 최대로 훈련해 그런 공격에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현혹이나 악몽을 이용한 공격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가 있으며
조종당하는 순간에도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린랜턴의 파워링은 의지를 가진 물건으로
사용자의 상상력을 실체화 시켜주는 힘을 지녔습니다.
이 반지를 쓰기 위해서는 파워링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파워링의 선택을 받지 않았음에도 
배트맨은 반지를 이용해 자신의 부모님을 실체화하게 됩니다.
(그린애로우의 경우는 화살 하나 실체화 하는게 고작)

또한 시네스트로군단의 파워링은 공포를 무기로 하는 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파워링은 배트맨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선택은 떨쳐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선택받은 자의 감정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반지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배트맨은 의지만으로 반지의 선택을 떨쳐내게 됩니다.
(물론 받아들인 적도 있습니다.)


또한 배트맨은 슈퍼걸이 다크사이드에게 조종당했을 때에도
다크사이드에게 저항해 슈퍼걸을 풀어주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다크사이드는 슈퍼맨과 맞먹는 괴력의 소유자며 아포칼립스의 신입니다.





배트맨은 다크사이드에게 쳐맞으며 뼈가 부러지는 동안에도
다크사이드를 협박해 슈퍼걸을 풀어주라고 하고
끝내 다크사이드는 슈퍼걸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때 다크사이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크립토니안(슈퍼맨)이나 아마존(원더우먼)이었다면 이 협박이 실패했을거다.
하지만 네놈.. 인간. 네놈들은 자신들의 행성에 무기를 겨루는 자들이지.
소녀를 데려가라."





배트맨은 못하는게 없다.

배트맨을 접해본 모든 영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배트맨은 원하는걸 뭐든 할 수 있으며 못하는게 절대 없습니다.

그린랜턴과 배트맨이 처음 만났을 때에
배트맨은 그린랜턴의 파워링을 빼서 흥미롭게 쳐다봅니다.


하지만 파워링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배트맨이 그걸 빼들었고 그린랜턴은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만.... 배트맨이니까 가능한겁니다.




조용히 뒷치기 당하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알고 그걸 또 반격하는 배트맨




저스티스리그 모두가 모여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샨 맨헌터조차 배트맨이 와있다는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장면들이 눈에 쉽게 띄는 것 뿐이지
배트맨이 굴욕적으로 당하는 장면도 많습니다.

그래도 배트맨 덕후들에겐 그런 장면은 보이지 않는 법이지요.



그렇다면 이번 배트맨 V 슈퍼맨에서 
배트맨이 슈퍼맨을 상대할 수 있는 이유들을 유추해 봅시다.

일단 이번 슈퍼맨은 역대 슈퍼맨 중 가장 약합니다.

맨오브스틸때 수많은 건물들이 박살나고 메트로폴리스가 통째로 사라질 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테라포밍 과정에서 부서진 것이지 슈퍼맨이 부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슈퍼맨만큼 강한 크립토니안이 전투기가 쏘는거 맞고 저 멀리 나가떨어지기까지 했죠.
파오라는 미사일 맞고 기절하기도 했습니다.

즉 슈퍼맨이라 하더라도 배트윙의 공격을 제대로 받으면 나가떨어지거나 기절할 수 있다는겁니다.



또한 배트맨V슈퍼맨 예고편을 보면 
밤에 싸우기 때문에 슈퍼맨은 태양의 힘을 받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쳐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싸워야 하죠.

그리고 싸움이 될리가 없다며
슈퍼맨이 하늘에서 히트비전 쏘면 끝이라고 우기는 아이들도 많던데 
그렇게 따지자면 대부분의 영화가 말이 다 안되는거죠.






결정적으로
영화 자체가 슈퍼맨하고 배트맨이 싸우는게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슈퍼맨이 쏜 히트비전이고



이게 바로 다음 컷에서 배트맨이 피한 히트비전입니다.

이 굵기는 슈퍼맨의 히트비전이 아니라 맨오브스틸에서 조드의 히트비전과 굵기가 같으므로

배트맨과 슈퍼맨은 초반에 잠깐 싸우다가 친구먹고
제3의 존재에 맞서서 함께 싸우는 겁니다.
그게 조드 장군의 클론일지 둠스데이일지 비자로일지는 모르지만..


감독인터뷰에서도 
배트맨이 슈퍼맨을 상대하기 위해 입은 파워슈트는 
슈퍼맨을 이기기 위한 슈트가 아니라 
시간벌기용 슈트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