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DJ 글이 반응이 좋아서 정기적으로 시리즈 게임에 관한 칼럼? 비슷한 글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원래는 펌프 잇 업을 할 생각... 이었으나 시리즈가 국내 게임 중에서 가장 방대하면서도 정보가 찾기 힘든데다가, 해외 한정판이 몇 있어서 조사하는데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일단 DJMAX 먼저 처리하겠습니다.

본 글은 나무위키에서 정보를 찾았음을 명시합니다. 

또한, 펜타비전에서 따로 퇴사에 만들어진 '누리조이'와 '피닉스게임즈'도 짧게나마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워낙 시리즈가 개별적으로 나눠져 있는 편이라 3가지로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DJMAX - 일반 부분



DJMAX 온라인 

역사의 시작을 알린 작품

EZ2DJ의 개발자들이 어뮤즈월드를 퇴사하고 만든 펜타비전에서 첫 작품입니다.

네,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진 않아요. 이 작품은 온라인 리듬 게임이 얼마나 구리고 낮은 수입구조를 가지는지 알려주는 반면교사같은 게임들 중 하나거든요.

당시 DJMAX 온라인은 오투잼등 다른 리듬게임과 다르게 2주 업데이트에 BGA까지 작업을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퀼리티가 좋게 나올리가 없었죠. 다만, 게임성 만큼은 괜찮은 편이었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200개 정도의 곡을 제공했습니다. 퀼리티도 여러의미로 준수했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DJMAX 정도의 수준을 뽑은 게임은 적습니다. 

좀 아이러니한 것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데, 도중에 펜타비전이 네오위즈에 인수됩니다. 참 웃긴일이죠. 당시 펜타비전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만큼, 넷마블이 상당히 배가 아팠을 것 같네요. 이후 펜타비전은 절대로 온라인으로 내놓을 일 없음, 수입도 개판임. 이라고 못박으면서 2008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DJMAX 모바일

2가지 버전이 있었습니다.

첫 버전은 쿠소게임

두번째 버전은 테크니카 버전과 노말 버전을 동시에 수록한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이 버전에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동시키 지원을 안했다는 거죠. 뭐, 그것만 제외하면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길게 집고 넘어가기 힘든 이유가 제가 안해봤습니다. 터치 피쳐폰을 샀을 당시에 서비스 종료 

네..




(트릴로지 유저도 모르는 트릴로즈 오프닝)

DJMAX Trilogy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으나 온라인 리듬게임에 다른 방향을 제시했던 수작

당시 패키지 게임중 절륜한 크랙 방어율을(3년)을 자랑한 무서운 게임

DJMAX 시리즈 중 가장 처절하게 개발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버그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꽤 있었죠. 그걸 제외한다면, 상당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벌크판을 구하려고 했으나 못 구한 입장에서는 한이 담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5k 부터 14k까지 지원했으며, 다양한 패턴에 높은 수준의 곡을 제공 했게임이었으나 ...

테크니카3가 서비스 종료하면서 같이 처분 당했습니다. 다만, 사설 서버가 생겨서 패치는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당시 펜타비전은 스팀 출시를 고려했으나, 아무래도 USB 보안 토큰 때문에 포기한 듯 싶습니다. 다만, 과감하게 투자했다면, 엄청난 성공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DJMAX RAY

넵, 미래로 순식간에 달려왔습니다.

스마트폰 버전이며, 흑역사 게임 이라고 꼽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DJMAX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BGA를 떠올리셨다면, 당연합니다. 그 만큼 훌룡한 BGA를 자랑했던 DJMAX 시리즈 중에 전 곡 범용 BGA를 사용하는 게임이고, 패턴의 질도 그닥 좋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탭소닉의 성공을 기점으로 나온 게임이며, 포터블 시리즈의 시스템을 차용했습니다. 또한, 이 게임의 의미는 바로 트릴로지를 구매하는 방법 의외에 없는 온라인 ~ 트릴로지 시절의 곡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일한 버전 이라는 점이죠.

곡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네.

DJMAX 포터블 시리즈






DJMAX Portable

명작의 시작

당시 DJMAX 온라인의 시원치 않은 성적 때문에 펜타비전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케이드로 가자니, 당시 시점에서는 투자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었는데, 왜냐하면 그 시점에 바다이야기가 터졌습니다. 만약 아케이드로 갔다면, 크나큰 실패를 경험할 뻔 했겠죠. 여튼간, 당시 경쟁작이 고작 태고의 달인 뿐이었던 PSP에 과감하게 투자를 했고, 높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해외에서도 소식을 듣고 구입하는 계기를 제공했죠. DMPi는 외수용판입니다. 

다만, 밝은 부분이 있다면 단점도 있을텐데, 전 단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처참한 레벨 디자인, 높은 난이도의 해금 방식 이 두가지가 포터블 시리즈의 뒤를 계속 쫓아다녔기 때문이죠..



DJMAX Portable 2

최고의 명작

PSP 국내 최다 판매 타이틀 (약 9만장)

허나, 펜타비전이 넘지 못했던 거대한 벽.

이후 수많은 리듬 게임(사이터스, 디모, 프로젝트 디바 등) 이 나와 포터블2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처참한 수준의 이식과 역차별(사이터스, 디모)이나 매니아층만 노렸던(프로젝트 디바)것 때문에 쉽게 넘기는 힘들었죠.

아이러니한 것은 제작사도 못넘었단 겁니다. 

포터블2는 전작과 다르게 오리지널로 제작하기 시작헀으며, 전작의 단점을 해결, 보완하면서 다양한 요소를 추가시키는 방향으로 갔습니다. 콤보 인프레이션 등, 재미를 최대한 늘렸죠.

비쥬얼 적, 게임성, 컨텐츠 부분에서 아까울게 하나 없는 게임이었죠. 또한 한정판도 개념찼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구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이죠.



DJMAX Portable CLAZZIQUAI(벌레지콰이) EDITION 

초심자를 노리고 만들었던 수작이었으나, 버그가 모든 것을 말아먹은 게임 이후, DJMAX 포터블은 버그에 시달리게 됩니다.

전채적인 난이도도 상당히 낮은데다가, 클래지콰이랑 협력을 통한, 마케팅도 꽤 의도는 좋았습니다. 다만, 버그가 모든 장점을 방해했죠. 

그것을 제외한다면, 만약 구할 수 있다면 입문용으로 가장 훌룡한 게임 아닐까 싶습니다.





DJMAX Portable Black Square

개발 도중에 틀어지면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알려주는 작품

■ 내지는 초성을딴 ㅂㅅ.

당시 개발 환경이 참 웃긴데, 버그 테스트가 거의 끝나가고 발매 준비 단계에서 소송마왕 코나미가 '우리 크리스마스때 소송걸꺼임 ㅋㅋㅋ' 하고 펜타비전에게 딜을 걸어옵니다. 펜타비전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떨어진 상태였죠. 코나미는 그전에 어뮤즈월드을 아에 재기불능 수준으로 박살내버린 경력이 있던 만큼, 만발의 준비를 위해 발매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코나미와 합의를 통해 발매를 하게 되고, 소송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참고로 코나미는 이후 안다미로에게 까지 소송을 걸었으나 안다미로가 오히려 역으로 너네 미국 시장 포기할래? 아니면 합의 할래? 라는 역소송으로 코나미를 찢어버리죠. 네, 이부분은 펌프 잇 업 시리즈를 리뷰할때 올라오겠지만, 짧게 집고 넘어가자면 코나미는 고작 한국 시장에 대한 로열티를 얻었지만, 안다미로는 미국 시장에 대한 로열티를 코나미에게서 받고 있습니다.

소송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오히려 블랙 스쿼드가, 피버보단 못해도 그 수준 정도로 평가 받을지.

ECS라는 시스템을 넣게 됩니다. 이게 뭐냐면 MR을 대응하는 노트라는 점. 감오실겁니다. 이거 놓치면 아예 곡이 안들려요.

결국 이거 하나와 스마트큐를 비롯해서 게임성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만, 이것과 '버그'를 제외한다면 난이도 밸런스는 포터블 시리즈 중 최고로 평가 받는 편입니다.




DJMAX FEVER

포터블 시리즈 중 최고의 흑역사

1. 포터블1~2의 곡을 때려박았는데, 패턴 수정 없이 삽입.
2. 버그를 일절 고치지 않았는데다가, 심지어 다른 버그가 발생
3. 사후 지원 미비.

네, 3가지로 끝입니다. 딱히 언급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외수용이에요. 국내에서 할 방법이 음슴...





DJMAX Portable Hot Tunes

포터블3로 넘어가기 이전, 가장 괜찮은 게임성을 자랑했던 버전

허나, 첫인상 하나가 너무 안좋았던 게임

가장 많은 수록곡을 가지고 있는데, 포터블1~2의 인기곡만 모와서 수록한 액기스 같은 게임입니다.

네, 액기스 하나만으로 구매할 가치가 있었으나, 초반에 수많은 버그 하나 때문에 평이 나빠지고 오히려 포터블2 중고가 매진되는 상황이 일어났죠 ㅋㅋ...

최적화, 사운드 리마스터링 부분에서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한정판은 그리 안좋은 버전입니다.



DJMAX Portable 3

결국 한계에 도달한 작품

DMP2 를 넘지 못했던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한 작품

DMP는 여기서 끝납니다. 모드 개선이 이루워지면서, 리믹스 모드가 추가되고 여러 개선점이 있었으나, 단지 그 뿐이었습니다.

삭제되는 모드에 대한 여론이 좀 나쁜데다가, 예정될 뻔한 DLC 마저도 취소 되면서 작품 상태는 좋았지만, 돌파구가 될 수 없었던 작품 중 하나라고 봅니다.

또한, 펜타비전이 네오위즈랑 함께 분당으로 넘어가면서 좀 더 암울해지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포터블2를 추천합니다. 


DJMAX 테크니카 시리즈



DJMAX TECHNIKA 

비쥬얼 쇼크 

당시 침체되고 멸망할 뻔한 아케이드 시장을 살려준 명작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리듬게임은 없었습니다. 적외선식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게임이었고, 당시 오락실에 많은 유저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게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비쥬얼 적으로 만만치 않았던 작품이었죠. 당시 유비트가 정발하기 전이었고, 고작 경쟁 상대라고 해봤자, 시체팔이 중이었던 EZ2DJ와 국내 시장은 뒷전으로 보던 펌프 잇 업, 비트매니아 정도였으니 말이죠.

법의 제약이 느슨해지면서, 카드 시스템을 통한 켄텐츠 문제도 해결한 만큼,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순항을 했습니다. 거기다 제일 큰 장점이었던 관전 모니터로 유저를 모은다!는 완벽하게 적중했습니다.

거기다 모니터가 쓸데없이 고급 제품이라서, 테크니카가 끝난 이후로 팝픈 뮤직에게 친히 모니터를 내주며 희생하는 둥, 많은 것을 남긴 게임이라고 봅니다.

다만, 메트로 프로젝트의 실패를 장식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유는 텤2에서 설명하겠습니다.




DJMAX TECHNIKA 2

시작은 순항이었으나, 끝은 멸망이었던 작품 

결국 테크니카는 2번째 시리즈로 유비트에게 완벽하게 밀려버리고 맙니다.

장점으로는 빠른 회전(업주입장)이었으나, 단점으로는 노다가성이 짖은 게임성에, 저질 운영, 병맛넘치는 업데이트 등, 엄청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 수명이 가장 짧았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넘치는 미사용곡도 그 예 중 하나였죠.



DJMAX TECHNIKA 3

마지막 불꽃

당시 평가는 진짜 좋았습니다. 2에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고, 다시 테크니카3로 유저를 불러올 만큼 크나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리듬 게임과 다르게 카드를 구매했을때 메트리가 장난아니게 높았죠. 저도 크루였던 입장에서는 죽어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거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업데이트가 점점 늦어지더니, 결국 네오위즈가 친히 펜타비전을 갈아쳐넣어주신 덕분에 

DJMAX의 부활을 알릴 수 있었던 테크니카3는 결국 펜타비전의 해체라는 답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네오위즈가 무엇을 얻었을까요.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모바일로 탭소닉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결국 그 이후로 끝없은 실패로 결국 구조조정을 하게 되고, 

뒤에어 내놓은 블랙 스쿼드는 의도는 좋았으나, 의도만 좋아서 실패한 작품이라고 평가 받을 정도였고, 네오위즈 인터넷은 NHN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됩니다.

결국 작업자득이라는 거죠 뭐 ... 




DJMAX TECHNIKA Tune

휴대용 게임기에서 오랜만에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

DJMAX를 살릴 수 있었던 게임 중 하나.

테크니카를 그대로 비타에 이식한 게임입니다. 더 말할 필요도 없긴 하지만, 집고 넘어가자면

당시 비타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터치 스크린의 저질을 해결했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온라 터치도 있으나, 후면터치와 버튼을 이용해서 터치 스크린에 대한 부담을 줄였던 게임입니다. 

DLC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팀이 멸망 해버려서 결국 조용히 사라졌던 비운의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DJMAX TECHNIKA Q

모바일 리듬 게임에서, 아직까지 비쥬얼, 게임성으로 테크니카 큐를 넘을 작품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쓸데없은 운영 방식과 높은 곡가격 책정으로 모든 것을 말아먹었던 작품.

카카오톡과 왜 손잡았는지 모르겠지만, 독단적으로 글로벌 운영해도 무리없던 작품을 고작 커뮤니티 하나로 말아먹었던 작품이라고 봅니다. (지나치게 높은 곡가격도 그 문제로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테크니카 튠처럼 높은 이식률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포터블처럼 해금요소나 이런 것이 없어서 매우 슬픈 작품이기도 하죠.

이것을 끝으로 DJMAX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 다음 부분은 그 후... 라는 방식으로 마무리식 서술을 남기겠습니다.



그 후...


누리조이

BEATCRAFT CYCLON ~ SUPERBEAT : XONIC

DJMAX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PD라는 작자가 단점만 잔뜩 배워와서 프렌차이즈를 말아먹어버린 작품

넵, 리듬계의 먹튀인 PlanetBoom의 작품입니다. 9개월 미업데이트 공지하나 없이 박수칠만한 행동이죠. 포터블3와 테크니카 튠도 그렇게 끝을 맺었던 그분의 경력을 생각한다면, 괜히 여기에 투자한 돈이 아깝게 됐네요.

슈퍼비트 엑소닉은 테크니카 튠을 밀어내고, 국내 마지막 비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엑소닉의 성공에 따라, 누리조이의 다음 행동이 걸린 만큼 개인적으로 나오고 나서 평가해줬으면 합니다.



피닉스 게임즈

네... 누리조이와 다르게 펜타비전의 모든 인원을 흡수했던 피닉스 게임즈죠.

오랜만에 DJMAX의 후속작! 이라고 외치며 등장했지만, 글쎄요. 이게 과연 DJMAX의 명성을 이어갈만한 게임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나오는 오리지널 음악이 좋다곤 하지만, 이미 렛츠고 클러빙이 어떻게 찢겨졌는지 고려하면 나쁜 선택이라고 봅니다. 뭐, 물론 나와봐야 아는 거지만 왜이리 쓸데없는 육성 시스템에 집착하는 것인지.

차라리 쩌는 노래랑 무난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었던 비트크래프트가 오히려 디제이맥스의 후속작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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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불안했고, 마지막도 불안했던 DJMAX 시리즈는 결국 사라졋습니다.

네 그것 뿐이네요. 뭐라 할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