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자칭 '워해머'빠라고 할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서 글을 한번 올려볼까합니다.
물론 계속해서 워해머 글을 올리시던 bryce116님이 올리시는 글에 비하면 많이 허접하지 않을까도 합니다.
그래도 그냥 심심풀이로 아 그런것도 있군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울라노르 성전의 개선식
왼쪽부터 생귀니우스/ 모타리온/ 마그누스/ 앙그론/ 자가타이 칸/ 로가/ 로갈 돈/ 호루스/ 펄그림
황제는 이 울라노르 성전이후 병력의 전권을 '워마스터'자리로 호루스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홀리테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결국은 잘알고 계시는 '호루스 헤러시',즉 워마스터인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키죠.

여기모인이들이 프라이마크들이며 (전부는아니지만) 이들에 대해서 좀 '자세히' 적어볼려고합니다.

프라이마크들은 각각 그들만의 '군단'이있으며 황제에게서 각각의 특성을 물려받았죠
차차 한명씩 설명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프라이마크'가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인간계에서 최고로 전지전능한 황제가 자신의 유전자로 만든 20명의 아들들(클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십니다. (참고로 유전상의 문제로 딸은 없음)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황제혼자서 할수없기에 자기자리를 대신할 아들들을 만들어낸거죠. 하지만 카오스 4대신들이 불안한 마음에 그 아들들을 없애 버리기위해 프라이마크 인큐베이터들이 있는곳에 침투하지만 황제가 쳐놓은 방어막을 '간신히'뚫어내고 그 갓난아이들을 없애버릴 힘조차 없어서 우주 전역으로 뿔뿔히 흩어버리게하는게 전부였습니다.(방어막도 방어막이지만 아이들의 태생조차 비범하다는거죠.) 나중에 뒤따라 들어온 황제에게 무진장 당해버린 카오스 4대신은 워프로 도망가면서 이를 갈아야했죠.

여기까지가 일단은 프라이마크의 탄생비화입니다.
나머지는 각각 다른곳에 떨어지면서 자라는 이야기인데요.

첫번째 챕터인 '더 퍼스트'라고 불리었던 다크엔젤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프라이마크의 대부분의 초창기 부분은 그 챕터의 역사가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스페이스 마린이 먼저 만들어지고 프라이마크가 나중에 찾아지지만 챕터들의 역사는 프라이마크를 기준으로 하게됩니다. (앙그론의 경우에는 예외적인면이 강함)


칼리번 행성에서 기사단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있을때의 라이온 엘 존슨 (상당히 멋있는 모습, 물론 실용성은 장식...)

유년기 - 성장기 - 대성전까지

라이온 엘 존슨은 카오스신의 농간에 역시 우주로 날라가는데 아이 오브 테러 북쪽의 칼리번이라는 밀림행성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라이온은 어렸을때 사람들에 손에 길러지지 못합니다. 인기척이 없는 야생에 떨어져버려서 사람이 발견조차 못하죠. 그래서 그의 유년기는 칼리번에서도 전혀 전해지지 않았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죽었을 그상황에서 라이온은 살아남았습니다. 아무도, 심지어 황제도 그것에 대해선 모르고 라이온 자신조차 그상황에 대해서는 절대 말을 하지 않지요. 

확실한것은 그당시에 라이온에게 조언해줄 사람도 없었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로지 자기의 능력과 판단을 믿었어야 했다는것입니다. 

어찌됐든 라이온은 살아남았고 그 밀림에서 10년을 산뒤에야 처음으로 인간과 대면하게됩니다.
그 인간들은 칼리번에서 기사단에 소속된 기사들이었고 기사단은 정직함, 고귀함, 뛰어난 무력으로 칼리번행성에서도 정평이 나있던 자들이었습니다. 독특하게도 그들은 타고난 핏줄보다 현재의 능력을 더 높이사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죠.
이들은 당시 제국(황제 직할령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보다는 뒤떨어지지만 그들을 지킬만한 기본적인 무기는 가지고 있었고 칼리번 행성 전역에서 활약을 하고있던 조직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10년간 혼자 밀림에서 살아온 라이온또한 괴물과 다름없다고 생각하였고 그에 맞설려고하나 원정대중 하나인 '루서'가 라이온에게서 엄청난 무언가를 느끼고 라이온을 기사단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그당시 괴물같은 외모와 발견된 위치때문에 그에게 '숲의 아들 라이온'이라는 뜻을 가진 '라이온 엘 존슨' 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여 라이온은 기사단에서 말하는법과 여러가지를 배우게되나 단 한순간도 그가 밀림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라이온은 기사단에서 명망높던 루서와 가장친해지게되고 둘은 최고의 파트너가 됩니다.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이었던 라이온과, 매력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던 루서.
무분별하고 감정적이게 행동을 했던 루서와는 다르게 전략적이고 한번 정한일을 결코 돌리지않던 라이온.
둘은 나이를떠나서 서로의 부족함부분을 채워주면서 최고의 친구이자 동료가 됩니다.

결국 기사단에서는 행성전체의 괴수들을 싹 쓸어버릴 성전을 준비하고 
10년간의 준비로인해 결국은 칼리번행성에서의 성전은 결국 기사단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리고 라이온은 칼리번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자리에 앉게됩니다.

하지만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루서는 라이온의 명예나 영광을 시기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질투심조차 없던 인간은 아닙니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 '다크 엔젤'의 프라이마크로써의 라이온 엘 존슨 (많이 장식된 모습)

칼리번이 행성내에서 으쌰으쌰를 하고있을때무렵 홀리테라의 황제는 전우주를 상대로하는 '대성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전쟁은 전우주에 흩어져 고립되어있는 인류 문명권을 하나로 통합하기위한 200년간의 전쟁입니다. 이시기에 왠만한 외계인들은 그대로 갈려나갔고, 반대하는 인간들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즉 현 워해머에서 있는 외계인은 왠만한 외계인들하고는 급이다르다는것.) 이때 인류제국의 영토 대부분이 정립되죠.

황제는 자신의 아들을 찾은기쁨에 직접 칼리번에 내려오고 그에게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스페이스 마린군단.
'더 퍼스트'의 통솔권을 부여합니다. 이군단은 황제가 '직접'유전자를 손보고 만들었으며 '가장 마지막까지 황제의 지휘하'에 있던 군단이었습니다.

기사의 모습을 많이 보이던 초창기의 다크엔젤

라이온은 자신의 군단을 칼리번에서 전설로 내려오던 '어둠의 천사'에서 이름을따, '다크 엔젤'로 개명합니다.
칼리번행성은 다크엔젤의 모행성이 되고 기존에있던 기사단은 모두 스페이스 마린 군단원에 편입이 됩니다.
나이가 젊은 이들은 진시드를 이식 받고 군단원이 되며 나이가 있는 이들은 신체강화 수술을 받고 군단원에 편입이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너무많은 이들은 제국의 정예병으로 존중을 받게 되죠.
가장먼저 군단원이 된이는 라이온의 절친이었던 '루서'입니다.

라이온은 자신의 군단이 정비되자 황제를 따라서 대성전에 참여합니다. 루서를 비롯하여 몇몇 기사들은 칼리번에 남아 신병모집과 이런저런일로 남아 군단을 관리합니다.

호루스 헤러시

인류 제국을 그대로 뒤집어 놓은 이 호루스 헤러시라는 사건에서도 '당연히' 라이온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소설과 설정의 구판에서는 라이온의 컨셉인 '비밀'에 맞춰서 너무 알수없게 해놨는데요. 그정도가 어느정도였냐면 라이온이 충성파였는가 배신자파였는가에 대해서는 인터넷팬들끼리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했었죠.

2003년 소설 Angel of Darkness에서

보레아스 : 라이온께서는 단지 늦으셨을 뿐이다! 
            배반자들의 방해가 심해서 제 시간에 맞추지 못하셨을 뿐이란 말이다!

아스텔란 : 그래서 지금 '그 라이온'이 늦었다는 건가? 천재적인 전략가 라이온이 고작 그런 이유로 늦었다고?

보레아스 : 무슨 말을 하고 싶나?

아스텔란 : 호루스 헤러시의 막바지까지 라이온 엘 존슨이 참전하지 않았던 이유는 간단해.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너무도 간단하지. 그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보레아스 : 기다려? 뭘 기다렸단 말이지?

아스텔란 : 뻔한 것 아닌가. "누가 이길 것인가"를 기다렸단 말이다.

라는 대목이 이 논란의 중심이었는데요. (사실 아스텔란은 현재 '폴른'으로 다크엔젤에서 뒤쫓고있는건 안비밀)

이 다음에관해서는 다음편에서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