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서 쓰겠습니다
1편 주소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my=post&iskin=dota2&l=434709

챕터 마스터 라이온 엘 존슨

호루스 헤러시

라이온의 비밀스런 태도에 인터넷에서 팬과 유저들은 라이온이 충성파다! 아니다 반역파다!라고 갑론을박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음모론으로 워해머 유저들에게 큰 떡밥중하나였는데, 결국은 GW에서 떡밥을 종결내버립니다.

2011년에 나온 호루스헤러시 소설에서 그 떡밥을 종결내버린 상황이...
시종일관 라이온은 황제의 충성파였으며 반역파인 선 오브 호루스, 데스가드, 나이트 로드, 알파 리전같은 반역자 군단과 수도없이 많은 싸움을 하였으며 그 사이에 정말 서로 싫어하는 라이벌인 스페이스 울프의 절체 절명의 상황에서 그들을 구해내며 알파 리전에 막심한 피해를 입히기도합니다.

사실 1편의 떡밥을 이어본다면 나이트 로드의 프라이마크인 콘라드 커즈가 이미 '너의 행동은 충성파들에게 의심을 받고있을것이다 그러니 우리와 함께하자' 라는 말로 라이온을 설득시킬려고 하나 라이온은 이에 동요하지않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커즈를 사자검으로 찔러버립니다.

즉 아스텔란의 떡밥은 결국 자기만의 생각밖에 안된거죠.
이후 소설에서는 아스텔란은 거짓말에 능수능란한 인물로 묘사되며 그도 타락한 '폴른'이되어버립니다.
(다크엔젤중 타락한 모든이를 '폴른'이라 불리며 다크엔젤에서는 그 어떤 임무보다 이들을 잡는게 최우선입니다)

실제로 호루스 헤러시도중 호루스는 '절대로' 황제를 배신하지 않을 3개의 군단을 일부러 멀리 보내 반역할동안 아예 방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 3개은 군단이 바로 '울트라 마린','블러드 엔젤','다크 엔젤' 입니다.
결국 블러드 엔젤만이 간신히 도착하여서 황궁방어전에 참여할수있었고 울트라 마린군단과 다크엔젤이 도착하였을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리 저리 지친 몸을 이끌고 그들의 모행성 칼리번에 돌아오게 되는데....

그들을 맞이하는것은 칼리번행성에서의 포격이었죠

타락한 루서와 칼리번의 다크엔젤들

루서의 타락

칼리번에서의 포격에 몇몇 함선은 파괴되었으나 라이온의 초인적인 반응과 명령으로 모두 레이저 포대의 사정거리 밖으로 물러서게 됩니다.
사실 라이온이 테라에서의 사건을 치루는동안 칼리번의 다크엔젤들은 타락하여 카오스로 전향한것입니다. 
루서는 물론이고 루서의 지휘하에있던 마린들, 한세대 아래의 마린들에게 까지 타락이 되어 질투심과 열등감에 휩싸인 그들은 루서의 탁월한 언변에 의하여 한낱 경비병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생각에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사실 루서의 마음속 깊숙한 자긍심과 자만감은 카오스신들에게는 더없는 장난감이 된것이죠.

이러한 사실에 라이온의 분노는 미친듯이 커졌습니다.
은하계 전역에서 싸워오면서 카오스의 저주를 막을수있다고 믿어온 그였지만 그들의 전우이자 친우였던 자들이 자신들을 향해서 총부리를 겨누는것에 좌절하고 맙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라이온은 특유의 냉정한 판단에 의하여 자신들의 모성인 칼리번에 포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단한번만의 강하고도 신속한 공격이 방법이라 생각한 그는 강습준비를 하고 칼리번의 레이저 포대를 파괴하죠.
그에 타락한 다크엔젤들은 그들의 수도원으로 물러날수밖에 없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않는 라이온은 이기회에 모두 일망타진하기 위해서 자신을 이끄는 병력과 '천사들의 탑'이라는 강력한 요새이자 수도원에 강하합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였던 '루서'와 칼을 맞대죠.

프라이마크로써 일반 스페이스 마린보다 강력한 라이온이었지만 루서또한 카오스신들의 축복에 그의 힘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둘의 충격은 엄청난것이어서 붙을때마다 건물이 울리고 대지가 흔들렸습니다. 밖에서는 라이온의 명에 함대에서 나오는 포격들이 대지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기고 마그마가 넘쳐 흐를정도였습니다.
결국은 포격에 의하여 그들의 행성인 칼리번은 쪼개지고 맙니다.  (집안싸움이 집을 말아먹은격)

라이온과 루서는 결국 라이온이 조금 앞서기 시작하면서 루서가 치명상을 입을정도로 크게 휘청거립니다.
그렇지만 라이온은 예전의 정을 생각해서 망설이고 있을때 루서는 카오스신의 힘에 의한 강력한 사이킹 공격을 라이온을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그순간 루서의 눈을 막고있던 장막이 걷히고 눈앞에 일어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씁니다.
결국은 그는 황제는 물론 형제를 배반했다는 사실에 더이상 싸울 의지가 사라져버리죠.
루서는 고통과 절망에 휩싸여 사이킥이 깃든 비명을 지르게되고 카오스신들이 알아차려버립니다.
그들의 장난감이었던 루서가 더이상 아니라는 사실에 분노한 카오스신들은 거대한 워프폭풍을 칼리번에 보내버립니다.
결국 루서를 따르던 폴른 엔젤들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워프폭풍에 휩쓸려버리고 부서져버린 칼리번의 잔해들마저 같이 빨려들어 갑니다.


파괴된 칼리번에서 유일하게 남은 천사들의탑, 결국은 개조되어 '더 록'이란 이름으로 다크엔젤의 모성이됩니다.
(행성이 아니라 건물인데 모성...)

하지만 행성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루서와 라이온이 싸웠던 천사들의 탑만이 알수없는 힘에 보호 되어 워프에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라이온의 지휘를 받던 마린들이 천사들의 탑에 강하하여 그들의 아름다웠던 행성이 절망적인 모습이되어 그들마저 절망합니다. 그들이 천사들의 탑 깊숙히 들어가자 피투성이된 루서가 중얼중얼 거리는 모습이었고 그들의 프라이마크인 라이온은 어디에도 보이지않았습니다.

루서가 중얼중얼 거리는 내용은 프라이마크는 어디론가 실려갔으며 루서와 루서를 따르던이들을 용서하기 위해 돌아올것이라는거입니다.
그후 루서는 더록의 가장 깊숙한곳에 봉인되며, 다크엔젤의 1,2중대는 특수부대가 되어 타락한 형제들인 '폴른'을 잡으러 혈안속이 되어있습니다.


현황

현재 죽고 타락하고 사라진 프라이마크중에서도 유일하게 현황이 파악된 프라이마크로써 게임설정북이자 스토리북인 다크엔젤 코덱스 6판에서 나온바로는, 더 록에서 아무도 모르는 방에서 치료는 다되었지만 루서와의 결투로 소모한 기운을 회복중이며 다크엔젤에서 그를 필요로할때 나타날것이라고 적혀져있기에, 현재 가장 복귀가능성이 높은 프라이마크가 되었습니다.
(그의 특성이 '비밀'이라는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능력

그의 능력을 단편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로버트 길리먼의 대사가있습니다.

'길리먼의 가슴이 울렁거렸다. 라이온, 라이온. 형제 중 몇몇은 그가 기쁘게 내려다보았다. 형제 중 몇몇은 그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로갈, 매그너스, 생귀니우스...그리고 젠장할 러스까지도. 그들의 모습 그 자체에 그는 감탄할 수 있었다. 그가 진정으로 올려다 본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그가 진정으로 탄복한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자신을 그늘로 가린다 느꼈던 형제는 단 둘 뿐이었다. 라이온 엘 존슨과 호루스 루퍼칼.'

호루스야 GW 공인인증 제일잘난 프라이마크였습니다만 라이온도 그에 못지않은 프라이마크임을 표현합니다.
전체적인 묘사를 보면 전쟁을 보는 안목이나 장군과 전략가의 모습으로써도 부족함이 없었고, 헤러시 직전 워마스터자리를 놓고 물밑에서 호루스, 길리먼과 경쟁할정도의 능력자였습니다.

그의 무력은 자타공인 최고의 검사이자 결투의 최강자 라고 공인받을 정도로 강한모습을 가지고있습니다.
실제로 프라이마크 대결중에서도 라이온은 목숨을 위협을정도까지도 아니고 패배한적 자체가 없습니다.
프라이마크중에서도 당연 상위클래스에 속하는 무력을 가지고있다는 콘라드 커즈와의 결투에서도 맨손결투에서는 밀리지만 무기를들고싸우는 결투에서는 그를 순수한 무력으로 압도하며 손쉽게 무력화시킬정도입니다.

악마들과의 싸움에서는 카오스 데몬의 파도사이로 일직선상의 길을 만들어내는 수준의 위엄을 뽐냅니다.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마린들 사이에서는 전략과 전술의 천재로 통했으며, 전술에 대한 천부적인 혜안과 거시적인 시야, 거기에 악마적인 감각을 가지고있다고평해집니다. 실질적으로 그가 지휘한 더퍼스트, 다크엔젤 군단은 인류제국중 가장 넓은 영토, 가장많은 승리를 한군단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세운 ㅎㄷㄷ 한 업적으로는
그레이터 데몬중에서도 손꼽히게 강한 젠취의 보좌관, 페이트위버를 단일격에 워프로 사출시킵니다.
(현실우주에서 워프의 존재는 죽일수가없음)
(이렇게 보면 안쌘거같은데 젠취는 카오스 4대신중 하나이며, 젠취 바로 아래있는 악마가 저 페이트위버입니다)
또한 헤러시때 12만이었던 나이트로드 군단을 아주 철저히 파괴시켜서 1만으로 줄여버린 것도 라이온의 업적이죠. 그때문에 현재까지도 나이트로드는 군단이 아니라 동네 갱단수준으로 다니는 수준입니다.



라이온 엘 존슨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라이마크이기도 해서 가장먼저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호루스 헤러시때 죽은뒤 가장 영광스럽게 추모된 생귀니우스에 대해서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_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