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가장 고귀한 프라이마크로 표현되는 생귀니우스에 대해서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실질적으로 겉모습은 생귀니우스만한 프라이마크가 없어요.


호루스 헤러스 당시 홀리 테라에서 황궁을 수호중인 생귀니우스
발밑에있는건 슬라네쉬의 악마 데모넷(끔살)

정확한 명칭은 
Sanguinius, The Angel
천사 생귀니우스 라고 불립니다. 천사라고 불리는 이유는 위 짤하나로 설명이될꺼라고 생각됩니다.
인류 제국의 9번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스페이스 마린 챕터인
블러드 엔젤을 담당하는 프라이마크입니다.


유년기 - 성장기 

생귀니우스도 다른 프라이마크와 마찬가지로 카오스신의 음모에 휘말려 우주로 날라가버리게 되는데요, 바알 행성의 두 번째 위성에 떨어지게 됩니다.하지만 그과정에서 그를 보호하고있던 배양 캡슐이 파손되어 워프에 오염(!)되었고 그 영향으로 생귀니우스의 등에는 천사와 같은 거대한 날개가 돋아나게 된것이죠.

원래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했던 바알 성계에선 기술 암흑시대가 끝날 무렵 고대 병기가 일으킨 재앙으로 우수한 문화와 무수한 생명체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여기서 기술의 암흑시대란 기술을 모르는 시대가 아니라 현 시점, 즉 40k 시대에서 기록이 제대로되어있는 황제가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지않은 종교적인면과 그당시 기술력이 거의 잊혀지고 없어져 말 그대로 뭐가 어디에 어떻게 있었는지 하나도 볼수 없는 시기이기에 기술의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사실 기술의 암흑시기에 있던 무기나 물건들이 현시대를 뛰어넘는 물건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궁극체가 STC이기도 하고...)

그런 재앙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얼마 남지않은 과학 문명의 잔해를 파헤치면서 살아갈수밖에 없었고, 시간을 거치면서 그들의 몸에는 방사능과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결국 모습마저 괴물처럼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들중 소수의 사람들은 인간성을 지키면서 살아왔고 생귀니우스는 '다행히도' 인간성을 유지한 사람들에게 발견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견은 둘로 나누게 되죠. 외부인이 들어오게 되면 당연한겁니다.
'생귀니우스가 위험한 돌연변이 이니 빨리 죽이자!' 와 '날개를 제외하면 그 어떤사람보다 아름다운 모습인데 그를 보호해야지!'라는 의견이었으나 결국 후자에 의견이 몰려서 생귀니우스는 무사히 보호됩니다.


블러드 엔젤 챕터 마스터 생귀니우스

그후 생귀니우스는 단 3주만에(!) 거대한 파이어 스콜피온을 맨손으로 잡을정도로 성장했고 바알의 모든지식을 완벽하게 흡수하여 어떤 바알인보다 현명해졌습니다. 거기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바알땅을 방사능 차단복없이도 다닐정도였습니다.
(이거 뭐야 무서워...)

그러나 그의 성품은 고결하여 분노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한번은 피에 굶주린 돌연변이들(바알인)이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보자 생귀니우스는 태어나 처음으로 분노를 표현하게됩니다. 

이때 생귀니우스 머리위에 헤일로가 떠오르고 단신으로 100명이 넘는 적을 도륙해버립니다. 이사건으로 생귀니우스는 자신이 다른 바알인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완전히 자각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어 위성을 통일하고 바알인들의 지도자가 되어 이후에도 사악한 돌연변이의 습격을 격퇴하여 마침내 살아있는 ''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그후 물리적인 위치가 가까웠는지 생귀니우스의 각성으로 인해 힘을 감지할수 있게되었는건지 정확한것은 알수없으나 그의 아버지 황제는 마침내 그의 존재를 느끼고 바알에 우주선을 정박시킵니다.
생귀니우스는 한눈에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고 무릎을 꿇고 황제는 아무런 설명도 요구하지 않은 채 생귀니우스 뒤에있던 바알인들을 생귀니우스의 몸에서 추출한 '진 시드'를 이용하여 스페이스 마린으로 성장시킵니다.

그들이 바로 '블러드 엔젤'이되고 곧 대성전에 참가하게됩니다.


대성전 시기의 길리먼(좌)과 생귀니우스(우)
뒷쪽의 블러드 엔젤들과 울트라 마린들.

대성전

대성전 시기, 생귀니우스는 황제의 호위부대인 '아너 가드'로 활약하며, 날개가 달린 생귀니우스는 고속 기동전을 선호,
그에따라 블러드 엔젤도 그의 영향을 받아 강습으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이당시에도 황제 친위부대인 커스토니안 가드들은 있었습니다. 다만 이들은 황제'만'을 위한 부대였다는점.)

용맹함에 있어서 다른 챕터인 '월드 이터'와 비견되는 블러드 엔젤이었으나 오지 피를 보는 싸움을 하는 월드 이터와 다르게 블러드 엔젤은 생귀니우스의 고결함을 원칙으로 따라 피에 대한 갈망을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로인해 생귀니우스는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가장 고결한 자라는 평가를 얻게 하였으며 황제는 자신의 '조언자'(!)
자리에 그를 임명합니다. 황제마저 생귀니우스를 각별히 총애한다는것은 다른 프라이마크들도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워해머 40k 세계관에서 황제는 말그대로 먼치킨, 전지전능의 역입니다, 그런 황제가 생귀니우스를 조언자로 삼을정도면 그의 능력을 알수있습니다.)

이시기 많은 프라이마크들과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투의 희열에 젖는 동안 생귀니우스는 전 인류에게 번영과 평화를 되찾아 주겠다는 숭고한 결의를 하게되나 그의 바램은 실현되지 못하고 맙니다...



이다음은 호루스 헤러시에 관한 내용인데
생귀니우스는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습니다 타 프라이마크보다도...
그래서 2편에서 뵙겠습니다 헤헤


이전에 쓴글
라이온 엘 존슨에 관하여...
1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my=post&iskin=dota2&l=434709
2편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my=post&iskin=dota2&l=43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