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프라이마크에 관한 내용은 정리가 필요해서 쉬어가기로 하고
워해머 세계관 현재 인류제국에서 '가장 강한부대' 황제 친위대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국의 최강 부대라고 알려진 '아뎁투스 쿠스토데스'(Adeptus Custodes)
커스토디안 가드(Custodian Guard)입니다.


워해머를 조금이라도 아시는분은 '인류제국 최고는 스페이스 마린들 아닌가요?' 라고 말하실수 있지만.
진정한 최강의 부대는 이들이라고 해도 틀린말이아닙니다.
실제로 GW공식 설정에서 
"커스토디안 가드들과 스페이스 마린의 차이는 일반인과 스페이스 마린의 차이와 같다.
라는 흠좀무한 설정이 붙어있습니다.

설정

워해머 40K 인류제국 황제의 직속 친위대.
상징색은 적색황금색으로 황제의 상징이기도 한 쌍두독수리(아퀼라)천둥번개문양, 거기에 황금색의 파워아머는 그들의 상징이자 자부심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고유 무기인 '가디언 스피어'(볼터를 장착한 글레이브)와 '임페라토르 랜스'라고 알려진 화염방사기 장착형 파워웨폰을 사용할수있으며 제국의 모든 종류의 워기어(전투장비)를 사용할수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이들은 스페이스마린과 프라이마크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자유노선을 추구하며, 필요하다면 워마스터인 '호루스'가 명령을 내릴수있었으나 기본적으로 황제가 자신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도 절대 커스토디안 가드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칙명을 내렸기에 사실 지위만을 보면 병사 하나하나가 '프라이마크 수준'의 독립적인 기관입니다.

하지만 극비인지 혹은 기록이 없는것인지 커스토디안의 양성 과정과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후보자 선발,생산, 필요한 시술과정과 훈련마저 알려진것이 모두 없어서 존재 자체가 비밀에 쌓인 존재들입니다.


대성전 당시 커스토디안 가드들

기원

그들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면 황제가 프라이마크 제조 당시로 올라갑니다.
The First Heretic에서 황제의 클론인 프라이마크들을 부정하며, 스스로 황제의 진정한 아들들을 운운하면서 대놓고 떡밥을 남기기도 하지만, 황제가 클로닝이 아닌 생물학적으로 만든 자손들이나, 그들의 후예일수도있고, '황제의 진 시드'를 이용했을수도 있으며, 이모두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반전은 그냥 자부심에 막던질수도 있다는게 흠...



전투력

이미 이글을 시작하면서 말슴 드렸습니다만, 이들은 '인류제국의 최정예중 최정예'입니다.
소설상에서의 묘사로는 '파워아머를 입은 커스토디안 가드'가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일반 마린'보다 더 크다고 묘사될정도로 커스토디안 그자체의 덩치가 엄청 크다는 뜻이 됩니다.
(일반 마린이 파워아머를 입다가 터미네이터 아머를입으면 두배에 가까울정도로 덩치가 커지게됩니다.)

전공도 무척이나 화려한데 대표적으로 대성전 시기, 황제 + 커스토디안 가드가 '최초의 오크 워로드' 가르쿨 블랙팽과 그의 10만 정예 오크들을 전멸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히 오크들 때려잡고 전공을 너무 세우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가르쿨 블랙팽은 현 40k까지 나오지 않은 오크의 워로드였으며 프라이마크들인 호루스, 모타리온, 로갈 돈이 이끄는 3개의 스페이스 마린군단과 정면 대결을 벌여 그들을 압도적으로 박살낸 오크입니다. (역사상 최강의 오크)
심지어 그당시에 모타리온은 가르쿨 블랙팽에게 목숨이 끊기기 직전까지 갈정도였습니다.

좀더 흠좀무한 사실을 말해보면 그당시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숫자들은 40k와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많았으며 훨씬 전력이 강했는데 가르쿨 블랙팽은 그냥 박살내버린것이죠. 자타공인 제일 유능한 프라이마크인 호루스가 지휘를 했는데도!
사실 이정도로 답없는건 인류제국 역사상에 몇없는 상황이긴한데 이때 1000명의 커스토디안 가드황제가 난입하자 불리한 전황을 순식간에 뒤집고 가르쿨의 10만 정예병은 그대로 황천행, 가르쿨은 황제에게 직접 목이 날라갑니다.
(이때 제국과 40k현 제국의 차이는 현대 미군 vs 제 3세계 군대수준입니다)

이때 커스토디안 가드들중 딱 3명이 전사했는데 이들의 이름은 황제의 갑옷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또한 호루스 헤러시때도 그들의 전공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터미네이터 스쿼드(부대원 전원이 터미네이터아머를 입은 부대입니다)이 포함된 '사우전드 선'의 정예군단과 교전에서 200 vs 30 이라는 수적으로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쏟아지는 볼터(총알)을 가디언 스피어로 베어내며(혹은 가르며) 돌진하여 그들을 몰살시키는 장면도있습니다.흠좀무..

뭐 다른 소설에서는 2:1 교환비를 내고 다죽은경우도 있긴한데 소설의 작가들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그들은 존재 자체가 말이안되는 존재들입니다.
(스페이스 마린이 그냥 커피면 얘네는 T.O.P)


인류제국 홀리테라에서의 커스토디안 가드들

인품

작품내에서 묘사되는 커스토디안 가드는 인간성을 상실한 '기계'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묘사가 많습니다.
황제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무신경한 경향마저 있으며 같은 제국의 스페이스 마린은 물론 프라이마크에게도 예외가 없었으며 동료 커스토디안 가드들에게조차도 그렇습니다.

The First Heretic에서는 대놓고 우습게 여기는것으로 묘사 될정도입니다.
어느정도냐면은 프라이마크들이 황제의 자식들이라는것을 부정하며 '워마스터'인 호루스도 예외없이 까댔으며 자신들만이 진정한 황제의 자식들이라며 대놓고 큰소리를 치고다녔는데...

프라이마크들도 그들을 함부러 대할수없어서 화만 냈을뿐이고 '제재를 할수가 없을정도'였습니다.
간단하게 황제를 제외한 모든것은 out of 안중이라는거죠.

이모습에 전투기계같은 모습에 스페이스 마린은 질겁하고, 반란군들은 황제의 개라고 비꼬며 황제파들은 살육기계라고 질색합니다.

다만 호루스 헤러시 이후 쓰러진 황제를 보고 황제를 지키지 못했음을 한탄,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있습니다.

현황

현재 40k 커스토디안 가드의 총지휘관은 제국을 지배하는 하이 로드 중 한 자리를 임시로 배정받을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정치 실세이며 이들은 황금옥좌 건설이후 황궁의 모든 비밀 통로를 아는 자들이기에 황제를 수호하는 데 그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허가가 있어야 황금옥좌를 알현이 가능하기에 다른 하이 로드들 조차 이들에게 아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오직 황제를 수호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제국인 붕괴될 정도의 위기가 아니면 그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들의 인원은 1000명으로 사실 호루스 헤러시, 대성전 시기 가르쿨 블랙팽과의 전투, 워드베어러의 반란, 프로스페로 전투등 여러 전투를 겪으면서 많은 인원들이 쓸려나갔는데도 정원 1000명을 유지할수있는지는 지금까지도 불명입니다.
애초에 1000명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인원수에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말이 많습니다.
다만 황궁어디서 몰래 양성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설이있을정도....


치프 커스토디안  Constantin Valdor

여담...

1. 사실 초창기 설정은 윗통벗고 다니는... 영화 300에서 나오는 스파르타같은 설정이었으나.
   '이건 미친짓이야!'라며 뒤집어지고 새로 설정된게 위와같은 내용이라는 말이있습니다.

2. 프라이마크에 관해서 적고있습니다
   '이 프라이마크에 대해서 적어줬으면 좋겠다!'라는거 댓글로 남겨주시면 노력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