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205070303250


이 편지의 주인공은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에서 자신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24세의 청년’이며 지난 1월20일 중원구 동 주민센터에서 성남사랑상품권으로 125,000원을 받은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최근 인터넷상의 성남시 청년 배당 정책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글들이 올라와 그렇지 않은 다수의 청년들이 성남시 정책에 감사하고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몇 자 적어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연간 100만원을 준다고 해서 ‘진짜 주겠어’라고 반신반의 했는데 매스컴을 통해 성남시에서 청년배당을 전격 시행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내심 기대와 함께 성남시 청년들을 응원해준다는 점이 좋았다”고 적었다. 그는 “나를 응원해준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현실감 떨어지는 헛 공약일 것이라는 의심부터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썼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약속을 지켜주신 점이 고마웠다“며 ”성남시로부터 12만5000원을 받고나니 이젠 성남시민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원하는 시민장학생이 된 듯하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세금으로 받은 것이니 술 먹고 담배 사는 것은 하지말자 생각도 했다. 나를 위한 발전적 계발에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며 청년배당으로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학원비와 책 구입비,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등의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