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일본 안방에 충격적인 뉴스가 들어옴



기자 : 이 고기 파랗게 썩어있는데요?
공장직원 : 응 썩은 고기야.


기자 : 유통기한 지났는데?
공장직원 : 그건 그런데 죽는건 아니잖아


사용기한이 7개월정도 지난 식재료도..


이 뉴스는 일본에 식재료를 수출하는 한 중국공장의 뉴스였고,
식품 위생에 대해 많이 따지는 일본 국내에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는데...

이 공장에서 고기를 수입하는 기업중 하나가 바로 일본 맥도널드 였음. 

일본 가보신분들은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맥도널드의 일본 점유율은 정말 대단해서

<<2010년 기준 일본내 햄버거체인점 점유율>>
일본맥도널드 : 75.7%
모스푸드서비스 : 14.0%
롯데리아 : 4.4%
퍼스트키친 : 1.4%
프레쉬네스 : 1.2%
그외 : 3.3%

4분의3을 맥도널드가 잡고있다고 보면됨.

그래서인지 얘네들이 지네들 책임없다는 식으로 나옴.

설명을 요구해도 무시.
설명이나 해명을 요구해도 사장님은 출장중이십니다^^
방송이 나간후 9일이나 지나서 사장님이 부랴부랴 한 기자회견/





그 공장에서 부적절하게 만들어진 상품이
일본에 수출된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상할 생각도 없고, 돈줄 생각도 없음ㅋ

겉으로는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우리탓이 아니라는 식으로 일관함.

물론 일본 국민들은 분노했고
그렇지 않아도 조금씩 매출이 떨어지고있던 맥도날드는
매월 두자릿수 퍼센트 단위로 매출이 떨어지는 위엄을 기록.

(주요판매품목이 다르기때문에 직접 비교하는건 힘들지만
같은 공장에서 고기를 수입했던 일본패밀리마트는
성의있는 사죄, 전액환불, 식속한 대응으로 좋은 이미지를 주었고
매출에도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았음)


근데 이걸로 끝난게 아님.

지들 입으로 그 공장은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찔리는게 있는지
중국 공장에서 타이의 공장으로 바꾸었는데


이번에는 햄버거나 맥너겟, 감자튀김에서 자꾸 이물질이 나옴.


비닐조각이나 끈같은 건 공장 환경에 따라 그려려니 하겠는데

목걸이, 철선, 바늘, 사람 이빨까지 나옴


근데 맥도널드의 기자회견.

자기네들이 조사한 바로는 공장에 문제가 없었고,
유통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것임.

거기에 한술 더떠서



Q. 이빨이 (감자튀김을) 먹은 분의 이빨일 가능성은?
없다고는 할수 없네요


물론 소비자는 분노


난 태어나서 이빨치료 받은적이 한번도 없음.



만약 진짜 내이빨이라면 조사해보면 내 이빨이 아니라고 증명할수 있다.



결국 맥 불매운동의 불씨를 일으키고.

햄버거 집을 맥도날드가 꽉 잡고 있다면 그까짓 햄버거 안먹는다임.











처음 이 사건이 터지고1년반이 지난 현재.

아직까지도 맥도널드에 대한 불신과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고,

2015년 12월 결산에선
380억엔의 적자, 조기 퇴직 권유, 문닫는 점포가 속출하는등
시간이 지나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함.

점포수는 전성기때와 비교해서 4분의3까지 줄어들었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문닫는 점포가 계속해서 생기는중임.





가끔은 생각함.
국내 소비자에대한 대기업의 횡포를 보면서

우리도 힘을 합치면 상대가 대기업이라 해도 타격을 줄수 있지 않을까?
소비자를 우습게 보지 않는 기업으로 바꾸게 할수 있지 않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