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000 이라는 쇼핑몰에서 상세페이지 작업 담당으로 일했습니다. 여기 오기전에

진행하던 사업이 크게 망하고 겨우 빛청산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일을 구했고

집근처 법인 쇼핑몰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몇일 후에 저녁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면접은 전화로만 진행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였고

시급으로 6300원 주겠다는 어처구니에 안하려고 했지만

일하는 양이 매우 적고 쇼핑몰 운영에 대한것도 알려주겠다고 해서

출근을 하였습니다. 정작 가서보니 개키우는 50대 여자 혼자 사는 집이었고

시키는 일도 페이지 작업이 아니라 불법으로 외국사진에 자기가 때서 파는 물건

합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업량도 일하면서 진짜 어이가 없다 싶을 정도로 일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사장도 성격장애인지 알수 없는 행동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본인이 천재라고 주절거린다거나, 제가 몇시간을 한 작업물을 지우더니 왜 저장안했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을 계속 하더라구요. 다른 직원(저까지 3명이 직원이었음)에게 물어보니 이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게다가 저빼고 다 여자였는데, 사장이 저 없을 때, 전에 일했던 남자 직원은 귀엽게 생겼는데 지금 온 직원은 귀엽지 않다며 뽑은 걸 후회한다고 했답니다 -_-;; 50먹은 여자가 할 소리인지;; 그 직원이 자기는 다른 일을 구할 때까지 하고 있는 데, 저도 빨리 그만 뒀으면 좋겠답니다. ㄷㄷㄷ 경력으로도 못쓸곳이라며;;;

다른 직원들도 한달도 안되었고, 사장이 직원들끼리 한마디도 못하게 했기 때문에(진짜 분의기 최악입니다. 조용한 상태에서 사장이 지 자랑같은 애기만 계속합니다. 그거 아니면 혼자 소리지름, 말투가 약간 '너희들 수준으론 알지 못하겠지만' 그런걸로 시작 ㅋㅋㅋ)
그 대화가 정말 유일한 대화였고, 전화번호 달라는 말도 못했습니다.

4일째되는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업무가 끝나고 문자로 

'사장님 막말때문에 못하겠다 얼굴보면 서로 싸울거 같아서 문자로 말한다. 일한 임금은 계좌이체해줘라' 라고 했습니다.(엄청 조근조근하게 쓴 장문인데 줄여서 대충 저런 뜻이었습니다.)

그러고 몇일이 지나고도 입금을 안하길래 전화를 하니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몇일후에 온 문자가 대박이었어요. '나는 너를 가르쳐줬으니 니가 나에게 돈을 줘야한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화이트 벨런스도 못맞추는 사장이 저를 어떻게 뭘 알려줬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느낌이 근로계약도 없고 하니 제가 작업한 것들을 삭제하고 안주려

고 하는 것 같아서 바로 노동부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아직도 그 사장은 잠수

를 타고 노동부에 출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담을 받으니 같이 일했던 동료들 전화번호도 저

는 알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 건물 cctv자료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에서 그 악덕 사장 생각하면 더 열받습니다. 오픈마켓만 운영중인것 같은데 제가 작업한거 그대로 올려놓고 

장사하고 있습니다 -_-;; 돈도 20만원 정도라서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려고 했는데, 정말 그 4일동안 받았던 스트레스 생각하면 어떻게든 돈도 받고 성격 고쳐주고 싶네요;;

+집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그 사장 2013년엔 쇼핑몰로 돈을 잔뜩 받고 잠수를 타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자료도 있더군요. 게다가 같이 일했던 동료2명도 일한지 한달도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약
1. 법인 쇼핑몰 근로계약서 안쓰고 근무함.
2. 쓰레기 근무환경이라 문자로 그만두겠다고 함.
3. 사장 잠수타고 돈 입금안함.
4. 근로계약서 및 증거가 없어서 사장 자신있게 잠수중.
5. 이런 회사 은근 많음. 근로계약서 없으면 문제 생길시 보호를 못받음. 꼭 쓰셔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