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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본격적으로 이슈화된지 1주일.

슬슬 여성운동계의 빅 네임들이 사태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개입하는 방향성은 메갈리아, 워마드 등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경찰의 수사결과를 부정하고, 피해자를 '여성혐오의 순교자'로 만들려 하고 있지요.


정부에서 공식적인 지원을 받는 단체들이 워마드와 도찐개찐이라니 역시 헬조선!

...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뿌리가 깊습니다.

워마드가 혐오행위를 유지할 수 있는 활동 자금 중 일부가 바로 이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운영논란이 일었을 때 워마드 운영자가 자금출처중 하나로 민우회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성폭력 상담소. 모두 '올바른'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합법적인 단체들입니다.

반면에 워마드는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부정하고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명백한 혐오자 집단이죠.

심지어 공지사항부터가 이 모양입니다. 홈페이지 한번 들어가보지도 않고 지원금을 건내준게 아니고서야

여성단체에서도 이들의 본질과 각종 패악행위에 대해 모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페미니즘 단체가 반페미니즘적 혐오집단을 음지, 양지로 도와주는가?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게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

메이저급 여성단체들은 활동내역에 근거하여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습니다.

당연히 이슈가 되는 사건이 많아질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도 많아지겠죠.

그리고 남성 vs 여성의 편가르기는 예로부터 최고급 화제몰이 떡밥이었습니다.



결국 사건의 본질이야 어찌됐든 간에 워마드가 나서서 신나게 판을 휘저어주면

여성단체가 개입해서 정의의 사도 행세하며 숟가락 얹기 좋은 구도가 완성되는 겁니다.

현재 강남역 사태가 딱 그런 상황이죠.

워마드가 코끼리나 여중생 폭행한 부분. 고인드립 시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입 싹 닦아버리고

그들이 인터넷에서 욕먹은 부분만 가지고 워마드를 피해자로 만들며

그들을 지켜주겠답시고 숟가락 들고 나서고 있습니다.


앞에서 깽판을 놓는 용역깡패와 뒤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이익집단.

사실 시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구도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워마드 자리에 어버이연합을, 여성단체 자리에 전경련을 대입해보면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러한 깽판을 지지해주는 조선일보, 뉴데일리 포지션으로 현재 한겨레, 경향신문이 활약해주고 있죠.

아, 여기서 정치가 빠진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이 분들이 활약해주고 계십니다. 실제로 노동당 당원들은 워마드와 함께 강남역에서 목격되기도 했지요.


메갈리아, 워마드가 아무리 미쳐 날뛰는 자들이라 해도 자력으로 이 정도의 이슈몰이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어버이연합 건과 마찬가지로 이해관계라는 부분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겠죠.

다만 '정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일어섰다는 시민단체가

그 태생이 이익집단인 전경련과 같은 논리로 움직인다는 점은 상당히 씁쓸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