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생물) 상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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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다의 최고존엄 상어에 대해 찌끄려보려 한다.

일단 뭐 개론부터 얘기해보자면, 물고기라고 불리는 것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1. 뼈가 말랑말랑한 연골어류

2. 뼈가 딱딱한 경골어류

이 둘을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다.

간단해 가오리나 상어 아니면 죄다 경골어류야. 

즉 우리가 알아볼 상어는 연골어류라는걸 알 수 있지. 

그밖에 상어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

- 부레가 없다.

부레는 경골어류 몸속에 있는 공기주머니야. 

딱봐도 감이 오지? 여기에 공기를 채워넣으면 부력이 생기고 이 힘을 이용하여 물속을 위 아래로 편하게 오갈 수 있지.

그럼 부레가 없느 연골어류새끼들은 어떻게 지낼까?

....졸라 헤엄쳐야돼 가라앉지 않기위해 ㅠㅠ 미개한 연골어류같으니...

물론 지방질의 큰 간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도움을 주긴 한다니까 그렇게 일생을 병신같이 보내진 않겠지.

-비늘이 순린으로 되어있다.

요런식의 사기, 상아질로 되어있는 비늘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이빨과 동등한 성분과 구조임. 

반면에 경골어류는 경린, 원린이나 즐린으로 되어있지

맨 왼쪽 placoid scale이 순린이고 왼쪽부터 경린(ganoid), 원린(cycloid), 즐린(ctenoid)

- 대부분 난태생또는 태생이거나 둘다 아니라면 알주머니 같은 좆같이 생긴 구조로 새끼를 낳는다.

대부분의 경골어류가 외부에 알을 낳는 식이라면, 대부분의 상어류는 교미를 하여 암컷의 자궁에 수컷이 정자를 넣는다.

그럼 아예 태반이 있는 상어의 경우 새끼가 자궁에서 자라며, 태반이 없는 난태생 상어는 뱃속에서 알이 부화하여 새끼를 낳는다

그런게 아니라면 알이 들어있는 일종의 알주머니를 낳기도 해.

난태생이나 태생의 경우 이렇게 새끼로 낳는다.

몇몇 연골어류들은 이렇게 좆같은 모양의 알주머니를 낳지.

- 미세한 전류의 흐름을 느끼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어 시력이 병신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사냥꾼이다.

저 앞에 콧구멍에 있는 전류감지 기관을 로렌치니 암풀리 기관이라고 한다.

저걸로 어떻게 찾느냐면 

모든 동물의 심장은 전기로 움직인다.

심장에는 조율기 세포라고하는 일종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는데 (크게 네가지 있다 동방결절, 방실결절, 히스색, 푸르키녜)

세포 안팎의 이온기울기를 조성하여 미세한 전류 흐름을 만들어 심근세포를 항상 멈추지 않고 뛰게 한다.

<교양생물인데 심전도 얘기하고있다.. 미안>

아무튼 이게 엄청나게 미세한 전류인데도 불구하고 상어의 로렌치니기관은 저걸 감지해서 먹이를 조져버린다.

상어는 크게 9가지 목으로 나뉜다.

1. 신락상어목

열대와 온대바다의 매우 깊은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흔히 관찰되는 종류는 아니다. 

상어중 가장 원시적인 종으로 구성되어있어 생긴것도 죄다 좆병신;; 상어포스따윈 버렸음

대표적으로 주름상어와 칠성상어가 있다. 

칠성상어: 3~4m에 무게는 70~100kg정도 나감. 등지느러미가 뒷쪽에 있는게 특징

주름상어: 등지느러미가 발달하지 못했고(뒷쪽에 길게 나 있다) 몸길이는 2m정도이며 심해에 산다. 살아있는 화석

2. 돔발상어목

흉상어목 다음으로 존나 종이 많은 분류군. 대개 깊은 바다에 살고 몸은 대개 원통형. 등지느러미에 가시가 나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 검목상어와 병신친구들

 

검목상어: 크기 2m이하의 좆만한 크기의 상어계의 귀염둥이라는데, 난 상어계의 좆병신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 봄.

 

흠 상어계의 루저새끼?

잠꾸러기상어: 이름이 좆병신인게 실제로 이름이 sleeper shark다 학명은 Somniosidae.

그린란드 상어라고도 불리며 멸종위기종, 상어중 유일하게 아한대에 서식한다(추운데 산다 이거지) 저거 그대로 잡아서 먹으면 독이 있기 때문에 북유럽에선 한참 말리고 발효시켜 독기를 빼고 먹는다네(북유럽판 홍어다 완전)

곱상어: 크기는 1m 전후, 등지느러미쪽에 독이 있다고 한다. 몸에 흰점이 불규칙하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에는 안보이네 씨빨

3. 톱상어목

톱상어라고 하면 ....

포스 개쩌는 이새끼를 생각할텐데.

실제로 톱상어는

이렇게 병신삘 나게 생겼다.

저 위에 포스 개쩌는 새낀 톱가오리

가오리는 입이 바닥에 있고 상어는 앞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연함

<포스 개쩌는 톱가오리성님은 입이 밑에 존재함>

아무튼 이녀석 특징은 한쌍의 긴 수염이 있고, 톱모양의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

4. 전자리상어목

생긴게 가오리와 상어의 하이브리드다 가오리처럼 넙적하게 생겼으면서 상어모양의 꼬릴 가지고 있다.

생긴게 이래서 천사상어(Angel shark)라고도 불린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깊이에 분포하고, 가오리와 같은 넓적한 몸이 특징.

5. 괭이상어목

돔발상어목과 함께 상어계의 좆병신 루저를 맡고 있다

다 커봤자 1미터 전후임.

돔발상어목과 다른점은 꽤 귀엽게 생겼다는거?

졸귀;;;;

6. 수염상어목

수염이라기보단 수염 비슷한게 온몸에 막 나있는 수염상어란 녀석과 그놈들과 유전적으로 공통조상을 공유하고 있는 녀석들의 모임이라 

모아놨어도 비슷한점이 별로 없다. 그래서 크기도 존나 작은것부터 4m가 넘는 고래상어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수염상어, 얼룩상어, 고래상어

수염상어: 머리부분에 수염비슷한 촉수같은게 잔뜩 나있다. 몸이 비교적 넓적하고 크기는 1m전후의 작은 종. 밝은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얼룩상어: 크기가 1m도 안되는 매우 작은종. 온몸에 얼룩이 많이 나 있고, 야행성이다. 몇몇 논문에서 처녀생식, 즉 짝짓기없이 혼자 새끼를 낳는다는데, 확실하진 않다. 믿거나 말거나

고래상어: 상어중 제일 큰 새끼 아마 물고기라고 불리는 것들중에선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크기는 10m전후이며 성질은 순하다.  입을 벌려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 요각류등을 걸러먹는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없고 제2롯데월드에는 들여왔다는데;; 누수로 폐쇄... 시바 보고싶었는데

<요렇게 입벌리면서 다님.>

7. 악상어목

주둥이가 매우 뾰족한게 특징이며 

상어계의 최고존엄 백상아리 청상아리가 포함되는 분류군이다. 크기는 3m전후 대가리가 몸 전체적인 비율에 반 이상을 차지한다.

백상아리: 상어 떠올려보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상어계의 제왕. 포스 개지리는 덩치와 대가리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공격하는 몇 안되는 종중 하나이다. 

최대 몸길이가 9m...? 시바;;; 진짜? 체중은 2톤에 달한다고 하네;;; 개지림;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존나 인기가 급상승했다.

덕분에 멸종위기종이라고 하네

친척으로 신생대에 살았다가 멸종해버린 메갈로돈이 있다. 16m 였다네;;

 

청상아리: 이녀석 또한 백상아리와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종으로 동해에도 종종 출현해서 인명사고를 내기도 한다. 크기는 최대 5m 전후까지 큰다고 하네.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시바 겨우 잡은 청새치를 다 쳐먹는 약탈자로 나오는 새끼가 바로 이새끼임. 거기선 마코상어라고 하지

돌묵상어: 고래상어 다음가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래상어와 유사하게 플랑크톤만을 먹으며, 어디에 정착하지 않고 온 해역을 돌아다닌다. 

입을 벌려 물을 여과하면서 그 안의 플랑크톤을 걸러먹는다.

크기는 6~8m정도. 사회성이 있어서 무리를 이뤄 산다. 관찰된 바로는 최대 100마리가 무리를 이루기도 했다고..

마귀상어: 상어중 제일 좆같이 생겼다고 본다. 영어이름도 goblin shark.

심해에 사는 희귀종으로 자료가 별로 없다. 특이한점은 저 고블린을 연상시키는 주둥이와 먹이를 물때 튀어나오는 턱

튀어나오는 턱은 동영상으로 보자

병신같지만 멋있어...

8. 흉상어목

종의 수나 개체수에 있어서 상어류 가운데 가장 큰 분류군이다. 입이 넓고, 등지느러미는 두개, 이빨이 매우 날카롭고 바깥쪽의 것과 겹쳐 나 있다.

두툽상어: 캣피쉬라고도 불리며 엄청나게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음. 

크기는 평균 1.6m 정도이며 전세계적으로 얕은 조간대부터 깊은 심해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까치상어: 작은크기의 소형상어. 크기는 1.5m 미만 세계의 모든 온대 열대해안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Carcharhinus acronotus

Carcharhinus galapagensis

Galeocerdo cuvier

이상 흉상어. 흉상어 특징은 꼬리부분 긴쪽과 짧은 쪽 사이가 흉터처럼 푹 패여있다는점? 크기는 2~3m정도다.

귀상어: 아까 상어 특징얘기할때 미세한 전류흐름을 감지하는 일종의 레이더 얘기했지? 귀상어의 이 좌우로 넓죽한 대가리는 그런 레이더 증폭장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성질이 난폭하며 크기는 최대 6m까지 자라는 대형종. 대가리는 전류탐지 뿐만아니라 일종의 개쩌는 나침반 역할도 한다고 하네 (자철석이 들어있다고 함)

몇마리 더 소개하고 싶은데 허리가 너무 아프다 니네 디스크 조심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