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유일 소맥전분(밀가루・물 혼합물의 정제분) 제조업체 신송산업 내부 고발자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1. 밀가루 원료 중 20%는 썩은 밀가루다
2. 제조 과정 중 쥐와 뱀을 목격했다
3. 맥주회사, 과자회사, 라면회사, 어묵회사 등 많은 식품 회사들이 밀가루를 납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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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부 고발자 A씨 제공
(좌)곰팡이가 핀 밀가루 (우) 썩은 밀가루 안에서 발견된 쥐
  

공익제보자 A씨는 밀가루에 대해 크게 위 세 가지 문제가 발생했으며, 자신 외에 함께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도 위 상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그들의 서류상 신분이 불법 체류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증언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회사에서 시킨 대로 일을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7개월 아이를 키우며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대전MBC에 따르면, A씨의 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달 말 신송산업 공장장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권익위 조사 결과를 부인하는 상태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신송산업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에 악감정을 가진 직원의 연출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