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온갖 커뮤니티들이 자리를 잡고, 경계해야할 사이트는 널리 알려져있지만 아시는것처럼 예전에는 일베도 뭐하는데인지 모르던때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디씨시절 또라이들에 대해 잘 모릅니다. 일베라는 또다른 사이트가 생기고 나서부터 관심을 가졌죠.

일베는 노 전대통령의 합성사진부터 수위높은 여혐발언, 민주화운동 모욕 그외 여러 반사회적인 행위와 손가락표시를 통한 자기어필등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로부터 골머리를 앓았죠.

그래서 마치 똥을 대하듯 그들을 피하는것이 좋은 방법인가 생각하다 일본 극우세력을 떠올리며 방법을 달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넷상에서 일본 극우들이 자신을 어필할때 그것을 경계하지않으니 그들이 사회로 나왔다는 의견은 일베또한 그와 궤를 같이할수도 있다는 불안을 낳았습니다.



그때부터 일베를 사회로 끌어내어 이슈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일베가 자신의 신상을 노출하면 해당 회사에 '일베'라는 사이트의 행태를 알렸고 언론에도 주변에도 그들이 어떤 행태를 즐기는가에 대한 부분을 자료를 모아 노출시켰죠.

그당시에는 지금처럼 해당사이트를 옹호하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네티즌과 사회는 뜻이 맞았죠.



그 이후로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녀사냥이라는 단어가 조금 이슈를 타기 시작했죠.

무한도전, 장동민, 마인드c, 레바 등 몇몇 부분에서 '여혐'컨텐츠가 있다며 일부 여성세력이 심한 모욕을 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내가 성폭행을 당했다' 라고 하지만 조사결과 '거짓이었다' 라는 어떤 여성의 피해조작도 발생하죠.

네티즌은 여성에대한 만화적 표현이나 개그적 표현도 엄격히 인정하지 않으며 그러나 막상 본인들의 성 역차별에는 게의치않는, 더불어 성폭행사실조차 조작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그들이 대체 누구인지 확인하다 '여시'라는 커뮤니티가 있다는걸 알아냅니다.


그리고 찾아내죠. 음란물을 제작, 공유하거나 마약공동구매 등 온갖 이해할수 없거나 혹은 불법적인 일들이 자행되는것을

네티즌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병신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데 일베같은 남초커뮤니티만 홀로있는게 말이되나.




그때부터 법적인 조치를 시작하죠. 온갖 능력자들의 정보수집과 경찰제보가 빗발칩니다. 그것에는 여시 운영진조차 무사하지 못했고 때문에 여시가 빌빌대는 사이 메갈이나 워마드같은 또다른 사이트가 대체재로 등장합니다.



우리는 일본의 극우익과 일베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고 따라서 메갈등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몽둥이로 때려죽이자 같은 초법적 행위를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고발하며 그가 속한 단체에 해당 사이트의 만행을 제보하죠.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누군가는 '그것이 누군가의 생계활동을 방해했으니 문제가 있다.'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종이한장 차이일지모르지만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역시 그들의 반사회적 행위를 경계할 자유와 권리가 있고 페미니즘이 운동이라면 우리가 하는 행위또한 목적의식을 가진 정당한 운동입니다. (뭐 메갈은 페미니즘이 아니지만요.)

애초에 그들이 한다는 미러링이란것도 그들 주장엔 풍자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사회인식에 역효과를 부르는 그 행위를 계속하는 저들의 아집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네티즌이 일베에 대해 알리느라 그 고생을 할때는 별 도움도 없다가 '페미니즘'딱지를 붙인 여성세력이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지금에는 왜그리도 쉴드를 치고 우리를 이상한 놈들로 보는지.

뭔가 답답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