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제가 들은 미국 요리학교의 미식학 강의 교수님이십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은 동물을 도축할때 맛있는 부위만 먹고 내장이나 도축하기 힘든곳은 다 버린다. 고기 먹을 줄 모른다. 뭐 그런 얘기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알고보면 이 얘기는 서양에서도 미국에서만 한정된 얘기지 프랑스만 봐도 소의 심장은 물론이고 먹을 수 있는건 거진 다 먹습니다. 영국은 소 불X 요리도 있구요.

흔히들 동물의 내장까지 먹는다는 것은 보통 역사적으로 먹을게 없어 동물 내장이라도 먹어야되서, 소화 가능한건 버릴게 없어서 먹게 된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긴 역사중에 일반 백성들까지 의식주가 남아돌정도로 풍족했던적은 별로 없었죠. 오히려 조선 말기에는 풀 뿌리까지 캐 먹을 정도였는데 소를 잡고나서 버릴게 있었겠나요? 뼈까지 푹~~~고아 국 끓여 먹는 마당에 내장은 좋은 식량이였죠.

하지만 미국은 300년도 안되는 역사지만 그 짧은 역사내에서 음식가지고 힘들어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끽해야 1920년대의 대공황? 그것도 알고보면 식량이 부족한게 문제가 아니였죠. 안팔리는 소 돼지 막 죽여 처분하고 그랬으니까요. 돈이 없던거지 식량이 부족한건 아니였죠. 
어느정도 였냐면  그나마 식량이 부족했던 남북 전쟁때 북부의 엠바고에 식량난에 시달리던 남부 시민들의 생활상을 들어보면...
"소, 양고기는 비싸서 못먹고 밀가루도 너무 비싸 맘대로 못먹고 맘대로 먹을 수 있는거라고는 닭고기와 야채 정도다."
라고 했습니다. 
식량난이지만 닭고기와 야채는 맘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거기다 남북전쟁때 미국 병사 한끼 식사가 유럽 중상층 서민의 식사보다 더 풍족했다고 합니다.

(미국 남부 전통식. 크레올 요리)

2차대전때도 모두 아시다 시피 연합군 밥줄이 미국이였죠.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독일군은 보급이 안되 빌빌거리면서 싸울때 미군 병사는 생일때 케잌까지 보급 받는다는 사실을 듣고 롬멜이 좌절했다는 얘기도 있다죠.
초식동물 일본군이 보급 끊겨 먹을게 없어 미군을 습격해서 미군 음식 먹은후로 오히려 보급 끊기기 전보다 영양 상태가 좋아 졌다던가...
미국 원조 받은 국가들이 스팸에 환장할때 미국은 스팸을 쓰래기 취급한다던가...(그래서 스팸 메일이라고 하죠)
서류상의 오류로 태평양 전선에 4개월치 식량 보급을 1억명분을 요구했는데 1억명분의 식량이 진짜 보급되었다죠.

그리고 냉전때 소련사람들이 공산당원들이 미국을 없애야 된다고 하더니 미국이 망하면 우리는 뭐 먹냐고 농담을 할 정도로 세계의 식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죠.

한번은 또 수업때 스펨 좋아하는 사람들 손들어 보라니까 대부분 한국이나 영국애들은 손들어도 미국애들은 아예 안먹어본 애들도 많았습니다. 그걸 왜 먹냐면서.

어쨌던 이렇듯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기내 역사에서 한번도 사람이 굶어 죽어 나갈 정도로 배가 고팟던 적이 제대로 한번도 없었던 나라입니다. 그런 애들이 뭐가 아쉬워서 내장이나 뼈, 머리같이 먹기 힘들고 거부감이 드는 곳을 먹을려고 했겠습니까? 끽해야 소세지나 햄버거 페티에 갈아 넣는 정도면 모를까?
한국 사람들이 미국와서 은근 구하기 힘든게 제대로된 삼겹살 고기입니다. 미국애들은 삼겹살로 베이컨이나 해먹지 그것을 구워서는 거의 안 먹거든요. 훨씬 맛있는 부위 놔두고 거길 왜 먹냐 이거죠.



요점은 대충말하면...
미국은 자기내 역사상 제대로 굶어본적이 없었음. 
그러다 보니 식문화가 요모양 요꼴이 되버림. 몸에 안좋고 살찌지만 맛있는거만 잔~뜩 먹는 문화.


예전에 들은 수업 내용을 기억해 쓸려고 하니 힘드내요.
다른 분들이 관심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들었건 사실이라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