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랜만에 시빌워2 다음 이야기를 써봅니당

시빌워2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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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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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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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화이트폭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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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울버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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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캡틴아메리카가 하이드라였다는 사실이 인터넷 사이로 많이 퍼져있었죠

관련 내용은 여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iskin=webzine&l=622628


큐브의 현실조작으로 하이드라가 된 캡틴아메리카는 아직까지도 하이드라의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28년
하이드라의 엘리사 싱클레어는 스티브의 부모를 죽이고 스티브 로저스를 하이드라로 데려갑니다.



'다니엘에게,
스티브 로저스에 대한 중간 보고를 원하셨죠.
엘리사 싱클레어가 모집한 아이 말이죠.

그리고 매우 고맙습니다만... 문제가 좀 있습니다.

보고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방면에서 어린 로저스군은 우리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유일한 장점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엄청난 의지로 저희의 교육방식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희에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반항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깨우쳐줄 방법이 말이죠.'



'적어도 최근 들어서는
재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몇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들이 정말로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로저스군은 전략적인 면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신체 조건은 매우 부실합니다.
천식도 있으며 질병에 쉽게 걸립니다.

전투에서는 1시간도 못버틸 겁니다.

게다가 자신을 깔보는 다른 동기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이유로, 
스티브 로저스는 하이드라의 영광을 위해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안락사 시킬 것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스티브 로저스는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겐 각자의 운명이 있다.
위대한 계획 속에 각자의 역할이 있다.

우리는 그 운명을 선택할 수도 그것을 거부할 수도 없다.

그것이 지금 내가 떠올려야 할 말이다.
나는 내 운명이 뭔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삶은 놀라움으로 가득차있다."













마일즈가 캡틴아메리카를 죽일 것이라는 미래를 본 이후
영웅들은 다시한번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캐롤! 내가 말했지. 이런 일이 일어날 꺼라고 말야."
"토니."
"내말이 틀려?"
"토니!"
"어린아이마저 망칠 생각이군."
"아냐."

"저 꼬마는 짧은 기간이지만 어벤져스로 활동하면서 무엇 하나 잘못한게 없었어.
단 하나도 말야.

언제나 옳은 일만을 해왔고 온몸을 바쳐서 최선을 다했었어.
그리고 지금은
당신은 저 꼬마가 저지르지도 않았고 그럴 가능성조차 없는 일에 대해 추궁하려고 하고있어

저 꼬마는.. 
저꼬마는 정말 착한 아이란 말야.

내가 그 나이에 뭘 했는지 알아?!"


"술 마셨지"
"음... 그래"

"난 저 아이를 망칠 생각 없어"
"방금 체포하겠다고 했잖아.
쟤를 구속해서 말야!
"알았어! 체포 안할게.
항복 하라고만 하겠어"

"애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가지고 말야."
"토니, 제발.. 나도 저 아이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거야"

"미칠꺼 같아.."

"그래! 알았어. 좋아.
저 꼬마가 원하는게 뭔지 얘길 들어보자고"

"동의해"

"그리고 원하는대로 하게 해줘"

"날 악마처럼 몰아가지마."
"와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
"당신이야말로 정말 심각하게 잘못됐어!"

"그건 알아!"

"내가 말해도..?"




"안녕."
"안녕하세요.."

"왜 마스크를 걷었니?"
"숨을.. 못쉬겠어요."
"다시 쓰렴"


"마스크는 너의 상징이야.
네가 누군지를 나타내는거지.

넌 스파이더맨이야.
그리고 그건 사람들에게 큰 의미란다.
아주 큰 의미"

"저.. 전 절대 안그럴 거에요. 그.. 그 환영이 보여준거요.
절대로 안그럴 거에요."

"나도 알고있단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뭘 하고 싶니?"

"저.. 저는.. 집에 가고 싶어요"

"그럼 그렇게 하자꾸나
나머지는 나중에 차차 생각해보자"

"캡틴! 안돼. 당신이 명령을 내릴 순 없어.



"이 아이는 자기가 원할 때 집에 갈 권리가 있어."

"하지만 우리가 안전하게 데리고 있어야 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얜 어느 문제도 만들지 않을거야.
브루스와 로디가 아무 잘못도 안했듯이."
"..."

"토르. 저 꼬마를 집에 데려다줘."

"안돼!

믿을 수가 없군 캡틴! 정말로.."




"미즈 마블?!"

"쟤는 제 친구에요. 그리고 아무 짓도 안했다고요"

그리고 쉴드가 관여해 반대파들을 잡아넣으려는 순간

"멈춰"

"저들을 쏘려거든 나부터 쏴야 할 거다."

"트찰라."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봤군 캡틴마블.
난 더이상 어느 편에도 설 수 없네

점점 불편해지는군.
그리고 오래 전에 깨달았네
같은 편에 캡틴 아메리카가 있다면 나 역시 정의의 편이라는 것을

그리고 만약에 그가 그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것을 
본 이후에도 어벤져스 꼬마를 지키기로 결정했다면...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네

만약 당신이 날 공격한다면
당신은 와칸다 왕국을 공격하는 것일세"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반대파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그리고 메두사는 더이상 찬성파들을 돕지 않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그시각 혼자 남은 마일즈 모랄레스





잠시 후

뉴 아틸란.



"율리시스?"

"율리시스 카르낙이다. 내 말 들리나?
지금 무슨 일인지 얘기해 줄 수 있겠나?"

율리시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다시 스티브 로저스의 과거


어린 스티브는 탈출을 감행합니다.

그러나 금방 걸리고 맙니다.



"진정하렴 꼬마야.
너무 빨리 뛰었구나."

"누구세요?"

"난 크라켄이다.
난 사람들이 진정한 자신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

네가 어떤 사람이 될지 알고 싶니, 스티브?"




다시 현재
닉 퓨리의 벙커

"우선, 다친 사람 있나?"
"응."
"응급약은 저기에 있어. 닥터 스트레인지, 
자네의 신기한 주문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겠어?"
"미안하네..
오늘은 더이상 힘이 없군...
미안하네"

"장난치는거지?
밖에선 락스타였잖아 콧수염 형제."

"난 아직도 자네가 싫어."

"누구도 친구랑 싸우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
나는 정말 싫어.
힘든 일이었지만 다들 잘해주었어.

트찰라, 모두를 대신해 말할게
정말 사랑해."
"음, 자넨 항상 그랬지"

"토르와 스파이더맨을 찾아야 돼
캡틴마블이 뭔가 하기 전에.
미즈마블, 넌 스파이더맨과 친구지?
스파이더맨을 여기로 데려와 주겠니."

그리고 그들은 그 환영이 진짜일지 아닐지 확신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야 한다고 결정합니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시점


'그들이 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 영혼을 들여다 보려 할 때마다
나도 그들을 보고있다.

이 사람들은 실패했다.
분노했다.
혼란스러워 한다.

상심한다.
길을 잃었다.

잠깐동안 난 그들이 날 의심한 줄 알았지만
아니다. 저건 동정심의 시선이다.

그들의 희생양을 바라보는 시선.'




"자넨 꼭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돼"
"그럴지도"
"그래, 그렇지"

"물어볼 것이 있네 토니."
"자네가 놀랄 만큼 정직하게 대답해주지"

"왜 이러는거지?"

"음.. 환영이 진짜라면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어,
어느쪽이든 우린 워싱턴d.c에 가게 될꺼고..."

"그 말을 하는게 아냐.
난 이 모든 일들에 대해 말하는 거야.
캐롤과 하고있는 전쟁 말야."

"오 맙소사.."

제발 팀을 바꿀 꺼라는 얘긴 하지 말아줘.
자네랑 내가 같은 편이 됐을 때 얼마나 소름이 돋았는지 알아?
자네 이름으로 방송국에 기부도 했다니깐."

"편을 바꾸지 않아. 하지만 요즘 자넨 자네답지 않아."
"좀더 자세히 얘기해 줄 수 있어?"

"예전에 초인 등록법을 강요했을 때 자넨 자유의 수호자는 아니었잖아.
그래서 궁금해진거야"






"뭐가 자넬 바꾼거지?
내가 어느 편인지는 놀라울게 없어, 하지만 자네가 어느 편이었는지는 놀랐었지"
"음 아마도 난 속죄하고 싶은 걸지도,
아마도 난 지난 경험들로 배운 게 있었고 그로인해 성장한 걸지도.
말이 될까?"
"..."

"그래 알았어,
좋아... 게다가 내 친한 친구가 죽었지."
"그건 정말 유감이야, 하지만 타노스가 죽인거야, 율리시스나 캐롤이 아니라.
하지만 자네가 한번도 타노스를 언급하진 않더군"

"자네가 날 몰아세우려고 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내가 계획을 중단했으면 하는거야?
난 지금 조금 상실감이 드는데.."

"내가 불안한 것은 말야,
만약 자네가 율리시스의 능력과 같은 기계를 발명했다면
자넨 우리한테 그 기계를 쓰게 했을 거라는거야."

"자네가 틀렸어"

"내가?
자네가 책임감이 부족해서 신을 직접 대면하고 싶지 않는거라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야."
"그래?!"

"그래, 자네가 여기에 있는 이유가 잘못된 동기 때문일수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고려해본 적은 있나?

"왜 그걸 의심하는거지?"

"왜냐하면.. 내가 잘못된 일을 보고 있는 것 같으니까."




"통제 문제. 신뢰 문제. 피해망상, 광기.
토니 사실을 말해줘.

마지막으로 술 마신게 언제야?"

"나.. 난 이게.. 됐어 이 얘긴 나중에 하지"

"토니"
"좀 자 캡틴."

'적절한 조언이었다. 내일은 중요한 날이니까.
그리고 이런 반응이 필요했다 토니.
균형을 잃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





"저.. 저는.."
"도망치려고 했지, 이전에도 몇번 했던 것처럼"
"죄송해요."

"그럴 필요 없단다. 왜 그렇게 도망치려하는지 이해한단다."
"정말로요?"

"물론이지. 그건 본능이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너의 마음에 강력하게 스며들어 싸울 수가 없는 것
자유에 대한 갈망이란다.

너희 나라 사람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널 세뇌시켰어.
개인주의에 대해 말이다.
자유주의, 독립 같은 말로 말야.

하지만 그 진짜 의미는 고립 이단다.
사람을 혼자서 방황하게 만들지.
그 결과 두려움에 빠지게 되고, 그 두려움은 탐욕과 폭력이 된단다.
네가 알아채기도 전에 망가져버리는거지.

너도 알고 있을거다. 
그런 거짓말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너의 아버지 같은 사람들한테."






"난 믿는단다.
더 나은 길이 있을 거라고,
난 믿는단다.
우리가 함께하면 강해질 것이라고,
더 큰 동기를 위해 말야.

그게 인류의 운명이란다.

물론 이런 변화는 쉽지 않을거란다.
그것은 내부에서부터 오래된 구조들을 찢어버리고
그들의 비겁한 것과 탐욕들을 세계에 보여줘야 하니까.

그들은 약하단다. 하지만 매우 많지.
그것이 너같은 아이들이 필요한 이유란다.

자신이 뭘 해야할지 아는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왜 저죠?"

"엘리사 싱클레어.. 널 데려온 여자는 
이 삶 속에서 질서와 혼돈의 거대한 충돌을 볼 수 있단다.
그리고 엘리사는 네가 우리들 중 가장 위대한 자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단다."

"그녀는 거짓말쟁이에요"





"무슨 말이니 꼬마야?"
"그녀는 거짓말쟁이 라고요!
그녀가 엄마한테 무슨 짓을 했어요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 말했어요!
하지만 엄만 절대 오지 않아요"

"하하.. 추측이 너무 지나치구나 스티브
너희 엄만 아직 안왔단다.
수천년간 지속된 전쟁 속에서 너희 엄마의 부재는 눈 깜빡할 순간일 뿐이란다.
만약 그녀가 여기 있다면
그녀는 오랜 세월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믿음이라고 말해주실거란다.

엘리사가 너한테 약속했다면 그녀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거란다.
넌 그저 견디기만 하면 된다.

그럼 선택하렴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갈건지


아니면

나와 함게 돌아갈건지.
다른 녀석들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렴.
너의 운명대로 위대한 리더가 되는 거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너와 내가.. 스티브..
함께일 때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다시 현재




죄책감에 괴로워 하고 있는 캐롤

"여기 있으면 안돼"




"이 건물이 구조적으로 더이상 안전할꺼라고 확신하지 않거든"
"캐롤은 지금 자신이 내린 힘든 결정 덕분에
여전히 살아있는 도시를 보고 있는 거야.
그녀는 그럴 자격이 있지."

"제발! 내 마음 읽지마, 진 그레이!"

"안읽었는데."
"오.. 미안"



"마리아.. 믿을 수가 없어.. 캡틴 아메리카를 체포하겠다고 협박하다니.."
"뭘 해야 할지 몰랐거든.."
"아, 나도 그 기분 알아.."

"트찰라가 배신 할 줄은 몰랐어."
"그런 남자랑 결혼하다니 믿을 수가 없네, 스톰"

"마리야, 그 스파이더맨 꼬마의 정체 알아?"
"내가 거짓말을 하게 시키지마"
"그 아이를 찾아야 해, 토니가 찾기 전에"

"그 새로운 인휴먼을 찾아서 다시 테스트를 해보는게.. 잠깐만
힐 입니다."

"뭐?"

"음.. 신경쓰지마.
그를 찾았어.
스파이더맨을 찾았어."

"어디야?"




그리고 다시 스티브 로저스




그는 캡틴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현실이 바뀌어 하이드라가 된 셀빅 박사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를 죽여야 합니다."

"셀빅.."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스타크를 따라가면 안됩니다..
그건 환영이 실제가 되게 도와주는 꼴이라고요"

"난 갈거야"

"이건 자살행위 입니다!
율리시스.. 율리시스를 먼저 잡자고요.
그래요, 그게 맞아요.
그리고 당신이 다른 자들과 있는 동안 우리가 그놈을 죽이면.."

"아니 그런 얘기가 아냐. 내 말 잘 들어"


"난 스타크와 다른 이들과 함게 워싱턴에 갈거야
그리고 스파이더맨 한테도 아무런 짓도 안할거고.
사실은 우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스파이더맨을 지킬 생각이야."

"이해가 안됩니다."





"그 날 모두가 환영을 봤지
스파이더맨이 날 죽이는 것을.

그리고 다들 너무 혼란스러워 거기에만 집중했지
멀리 보지 못한거야

난 더 중요한 것을 봤어.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말야


난 내 주변의 세상을 봤어.


스파이더맨은 국회의상당 계단에서 날 죽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게 내일은 아닐거야.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면?
그럼 그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야"









"그것이 하이드라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될 테니까"








으으

시빌워 사건을 하이드라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 캡틴아메리카

왠지 배신감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