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만화 소개하는 세오뎅임다
새해네요

직접 쪽지까지 보내주시면서 새해 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역시 시빌워2!

시빌워2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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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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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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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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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화이트폭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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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2 울버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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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모랄레스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죽일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모두가 혼란에 빠졌을 때

마일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기다리고
캡틴 아메리카는 그를 만나러 갑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기다리고 있는 마일즈
경찰들은 그를 겨누기 시작하는데요.



마일즈 앞에 캡틴 아메리카가 나타납니다.
그들은 율리시스가 본 미래가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난 것입니다.
이대로 그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다면 율리시스의 예언은 틀린 것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캡틴 마블 역시 그들 앞에 나섭니다.



"내가 뭘 할꺼라고 생각했어?"
"어쩌면..절 가만히 내버려 둘지도요? 경찰들이 물러난 것처럼요"
"경찰들이 물러난건 내가 그렇게 시켜서 그런거야."
"당신이요?"

"난 그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최선의 방법을 하고 있는 것 뿐이야. 그렇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캡틴.. 내가 악마가 아니라고 말해줄래?"

"그녀는 악마가 아니야"
"고맙네"

"하지만 난 이 사태가 너무 멀리 갔다고는 생각되는군"




"나도 동의해, 하지만 난 그게 다 잘 되기만 바랄 뿐이야.
나도 할 수 없고 그도 할 수 없지 너도 할 수 없고..
알고 있니? 그게 네가 여기 있는 이유란다.

부탁이란다. 내가 널 안전한 곳으로 데려갈 수 있게 해주렴"


그리고 그녀가 마일즈를 데려가려는 순간 마일즈 주변에 쉴드가 쳐집니다.

"뭐하시는거죠?!"
"내가 한게 아냐! 난 널 구하려고 하는거라고!"
"음.. 제가 한것도 아닌데요"

"... 그만둬.. 토니..

토니 스타크! 모습을 드러내!"

"숨은거 아닌데?"







"너한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었던 것 뿐이야!"

그리고 마침내 캡틴 마블과 아이언맨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꺼내줘요!! 제발! 이러지 말라고요!"









"토니! 널 용서하겠어! 당장 투항해!"
"꼬마를 보내줘!"

"명령이다! 싸움을 막아!"
"여기야! 여기에 마일즈가 있어!"
"노바! 가자!"






둘의 싸움에 모든 히어로들이 그들을 막기 위해 나섭니다.
그러나 싸움은 멈추지 않고
율리시스는 또다시 뭔가 낌새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율리시스와 그 주변 영웅들은 엄청난 것을 보게 됩니다.

수많은 미래와 함께 그들이 본 것은







우주의 5대 본질 중 하나이며 시간과 영원성의 존재



그대는 지구에서 많은 것을 보아왔다.

그대는 이제 더 위대한 우주의 일부가 될 것이다.

지구가 전부가 아니다.

우리와 함께하라








그렇게 율리시스는 이터니티와 함께 떠났으며
시빌워는 토니 스타크의 죽음으로 마무리 되고 맙니다.




사실 토니 스타크는 죽지 않았습니다.


"토니는 자기 자신한테 뭔가 했어
난 이런 비슷한 것 조차도 본적이 없어
내 말은.. 그 누구도 전에 이런걸 본 적이 없다는 거야."


"스스로한테 실험을 했다는 거야?"

"예상해보자면.. 수년 전부터.
이게 뭐가 됐든.. 지금 토니를 살아있게 해주고 있어
하지만 좀 더 깊이 조사해 봐야겠군.

하지만 캐롤.. 적어도 토니가 당신을 구했어
'토니 스타크를 죽인 여자'가 되지 않도록 말야"

"내가 시작한 게 아냐.."
"나도 알아, 그리고 토니는 당신과 싸운게 아냐. 알지?"

"뭐?"

"토니는 당신을 신뢰했지"
"그만둬"
"농담 아냐"
"그럼 누구랑 싸운건데? 자기 자신이랑?"

 


"캐롤, 당신은 갑작스럽게 위험한 문을 열어버린거야.
그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어쩌면 아주 깊은 곳.. 아니 더 깊은 곳에서
토니는 알고 있었어. 그리고 나도 알겠군.
당신을 믿을 수 있다는걸.

사람들을 프로파일링 하고..
미래를 프로파일리 하는 것..

당신은 수백만의 목숨을 구했지.

하지만 당신이 아닌 다른 자들을 두려워한 것이었어.

토니는 당신이 프로파일링에 성공하고 나면은
그게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했어

그리고 
그걸 잘못된 자들이 사용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스타크는 미래지향적이야.
당장 당신을 막지 않으면 다음에 무슨 일이 다가올지 알고있었지.

그저 당신이 이렇게 강렬히 저항할 줄은 몰랐던거지.

그래.. 당신이 시작한건 아냐.


하지만 당신이 끝냈지."





그리고 이후 캐롤은 대통령과 만납니다.
캐롤은 이제서야 토니의 의도를 깨달았고
율리시스의 능력을 아쉬워하는 대통령에게
그 능력은 단지 여러 미래 중 한 가지 가능성일 뿐이었다며 설명합니다.

그리고 히어로들은 이 사건 이후로 여러가지 후유증을 가지게 되었죠.

망연자실해 있거나 다시 시작하거나 스스로를 의심하는 등..






그리고 토니 스타크가 죽었다고 알려진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됩니다.



5년 전
천재소녀 리리 윌리엄스
그녀는 차고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다른 소녀가 관심을 가지고 다가갑니다.



"뭐 도와줄까?"

"뭐하고 있어?"
"연구"
"뭔데?"

"아직 확실하진 않아.."
"봐도 돼?"

"음.. 원한다면야"
"이게 뭐하는 물건인데?"

"음.. 설명하기 힘든데.."

"로봇이야?"





그리고 리리는 소녀에게 이것저것 설명해줍니다.
물건은 슈퍼히어로들이 영웅 일을 할 때 핑계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는 기계라고 합니다.
"다들 쓰고 싶어 하겠네,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리리야."

"아니 아니 내 말은 그거 말야, 니가 만들고 있는거 이름 있냐구"

"아니, 나 이름 짓는거 끔찍하거든"
"내 이름은 나탈리야."






그리고 2년 후 
나탈리와 리리의 가족은 공원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리리, 그거 그만 보고 둘이서 테이블 좀 세팅해줄래?"
"잠깐만요."
"잠깐 뭐?"
"알았어요 엄마"
"훨씬 낫네"

"나탈리 울 아빠한테 인사는 했어?"
"하고 있어"
"리!"
"네, 아빠?"
"날씨가 정말 좋구나."
"저렇게 말하실 거라고 했지?"
"진짜야!"

"내가 아기였을 때, 의사가 아빠한테 매일 저 말하라고 시켰대
그런데 비나 눈이 와도 저런다니까.."
"오늘은 진짜 날씨가 좋잖니."
"알아요 아빠"

"그래. 너한테 그걸 알려주는게 아빠가 하는 일이잖니"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똑똑했던 리리는 행동장애를 보였었고 
의사는 만약 리리가 가족과 멀어진다면 안좋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충고해줬었습니다.
리리의 아버지는 십분 간격으로 좋은 얘기를 하지 않으면 리리가 닥터둠 같은 것으로 될 줄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 공원에 묻지마 총격 사건이 벌어집니다.







행복했던 그 날
리리는 아버지와 친구를 잃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
리리는 아이언맨과 비슷한 슈트를 만들어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도와주고 있죠.



"리리? 집에 온 줄 몰랐는데"
"뭐라고요?"
"집에 온 줄 몰랐다고!"

"그래서, 오늘 슈퍼히어로써의 하루는 어땠니?"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살아돌아왔네"
"간신히 말이죠"

"그렇게 말하지 마렴"
"전 A.I가 없어요!
제 슈트 수준이라면 A.I가 있어야 된다구요.
전 돈도.. 장비도 없고.. 또.. 또.."

"실례합니다. 리리 윌리엄스 씨 계신가요?"

"제가 걔 엄마에요"
"여기 그녀의 물건입니다."
"뭔데요?"
"누가 보냈어요?"





"저게 대체 뭐니?"
"음.."
"경찰을 불러야 돼"
"잠깐만요"

"뭐하는거니?"
"버튼 누르려고요"
"이게 뭔지도 모르잖니!"

"네, 그래서 누르는거에요"
"폭탄이면 어쩌려고!"

"배달원이 손으로 들고 왔는데요?"

그리고 버튼을 누르자

"좋았어!"
"이게 뭔데!"




토니 스타크의 홀로그램이 나타납니다.

"안녕? 난 토니 스타크란다.
토니의 본질이지

"내 몸이 망가질 경우를 대비해서 내 자신을 디지털 프레임 안에 다운로드 했단다.
그러니까 이건 나의 향상된 A.I인거지.
그리고 난 너한테 A.I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단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작업을 시작하자꾸나, 리리..
우린 할 일이 많단다."






그리고 또 다른 장소
또 다른 인물





"아마라.."
"오셨네요 빅터.
들으셨나요?"

"스타크 말이죠? 네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사실인가요?"

"네 물론이죠."

"음... 당신처럼 슈퍼 파워를 지닌 사람들과 잠깐 지내다보니..
가끔 죽은척 하거나 살아 돌아오기도..."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입니다.
더는 할 말이 없네요."

"알아요.... 여기에 왜 온거죠, 빅터?"



"걱정 했어요."
"안오는게 좋을거에요"

"불쾌하다면 사과드립니다.
저에 대한 평판이 자자하단 거 알고 있습니다."

"그건 긍정적인 표현인데요. 닥터 둠"

"말했잖아요.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했죠..."
"잠시만요, 제가 먼저 말할게요
이 말 하려고 온겁니다. 당신이 옳다고 믿습니다."

"제가 평생 했던 끔찍한 짓들을 바로잡으려 한다면

제가 세상을 공격했던 때와 같은 노력과 힘이 필요하겠죠.
당신 말이 옳아요."

닥터 둠은 어느 날부터 아이언맨과 함께 여러차례 세상을 구하는데 노력했었습니다.
그가 왜 갑자기 영웅이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지지 마"




"누가 내꺼 만지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특히 여기서는.
그리고 특히 너라면"

"토니 스타크의 디지털 투영이군"
"바이트로 된."

"정말 해냈군..
죽을 때를 대비해 자기 두뇌를 다운로드 받아 놓았어."
"난 본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와 똑같은 A.I라.. 아주 인상적이군"

"난 니가 정말 싫지만 내 진가를 알아봐줘서 고맙네 
여기서 뭐하는 거야, 빅터?
여기 있는 것 중에 네가 만든 건 없잖아."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게 됐지. 그래서 온거고"


"떠나, 떠나, 떠나, 떠나"
"너의 책임을 이을거야.
아이언맨이 되겠어"
"제발 하지마."

"허락은 필요없어.
끝내야 할 일이 있거든"











그렇게 시빌워2는 끝났습니다.
아이언맨은 가사상태에 빠졌고
캡틴마블은 아이언맨의 의도를 갑자기 이해했고
전쟁 할것도 없이 걍 1:1 하다 끝났고
캡틴 아메리카는 여전히 하이드라고
마일즈는 여전히 멘붕이고
율리시스는 갑자기 신한테 캐스팅 되고





...










토니가 자기 의도를 그렇게나 설명해줬는데 듣질 않다가
뜬금없이 비스트가 몇마디 해줬더니 바로 이해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