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한 명이 노란색 발판을 따라 걷습니다.
 
 
그러다 방향을 왼쪽으로 돌리더니 순식간에 철로 쪽으로 떨어집니다.
 
뒤편에서 가방을 들고 따르던 한 청년.
 
난간 너머로 사고를 확인하고는 곧장 달려가 망설임 없이 철로로 뛰어내립니다.
  
이 청년은 해병대 2사단 소속의 25살 최형수 병장.
 
최 병장과 함께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장애인을 승강장 위로 끌어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