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발언 전문 일부


 

친노, 친문이 너무 많은 것 아닙니까. 노무현, 문재인 지지하는 모두가 친노, 친문인데,  

모두 가둘 수 있겠습니까. 저를 가두려는 프레임 같은 것이죠. 

저는 세상을 바꾸고자 꿈꾸는 분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적폐청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진보적인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그냥 정상적인 나라, 상식적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분들은 모두 친노며 

친문이죠. 그런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고자하는 

부정부패 세력들이 두려워해서 공격하는 게, 친노, 친문이라고 하는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이 당내 주류였던 적 있습니까. 무슨 패권을 행사해봤습니까. 

국민들이 뽑아준 후에도 당에서는 낙마시키려고 후보교체론이 당을 지배하기도 했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패권주의 대통령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당 대표하면서 패권을 휘둘렀습니까. 오히려 너무 흔들려서 딱하게 보지 않았나요. 

그게 무슨 패권입니까. 기득권들은 새누리당에만 있는 게 아니죠. 

 


우리 정치권 모두, 야당에도 있죠. 세상이 변화하는 게 두려운,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적대감의 표출이 친노, 친문 패권으로 풀이되는 것이죠.



저는 정치를 오랫동안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끝내 들어온 이유가, 패권을 탐해서, 

당 대표가 하고 싶어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 

바꾸려면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더불어민주당이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면 정치 혁신이 안되는 거예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대절명의 과제인 것이죠. 


 

기존의 우리 당을 지배하는 사람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게 '혁신과 통합'분들과 함께 정치 참여했던 거예요. 

정치는 타협이지만 원칙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 거든요. 혁신을 타협할 수는 없어요.

 


그때 당을 나가신 분들은 혁신을 반대하신 분들. 저는 타협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이 쪼개지는 아픔을 겪었던 건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제1당이 되고 전국정당이 되고, 가장 지지받는 당이 됐습니다.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 말하는 당이 되지 않았습니까. 당원이 당에 대해 자부하는 정당이 된 것이죠. 

그러나 다른 당을 하는 분들은 그런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정권교체라는 대의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

 

(중략)

 

고구마 측면에서 손해본 게 있습니까. 문재인이 뭐 달라지겠습니까. 소회가 있다면 그런 거겠죠. 

지금은 건강식이고 간식이죠. 하지만 예전엔 배고픈 음식이었죠. 배고플 때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요. 

 


학교 도시락에 삶은 고구마 두 개 넣어가기도 하고 그랬었죠. 칼춤을 춘다. 복수하거나 보복할거란 말씀인데,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시죠. 5현제이자 황제이자 철학잡니다. 그 분의 명상록에 이런 말이 있어요. 

'가장 최선의 복수는 적들과 다르게 되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한 것이 그거죠. 국민을 편갈라 보복한 거죠. 

문화계 블랙리스트. 참여정부에 몸담은 사람에 대한 무지막지한 보복조치들. 

이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모습 보이잖아요. 저에게 보복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그런 모습 보여 왔어요. 



포용, 통합이란 이름으로 과거를 무조건 넘어간다는 말이냐? 그렇지 않죠. 

하지만 적폐들에 대한 청산, 반칙, 특권, 부정부패에 대해선 대청소가 필요한 것이고요. 

범죄행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고요. 

그런 것 이상으로 정치적 보복, 복수는 없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선처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죠.

모두 평등한, 잘못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벌. 

범죄면 형사처벌 져야하는 것이죠.

제가 말한 명예로운 퇴진은 형사처벌하지말자는 것 아닙니다. 

 


물러나라는 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내려가는게 명예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쿨하게 책임지고 하는 게 명예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면 추한 모습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권했던 것인데. 박 대통령이 스스로 차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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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 올리면 시간 부족하신분들 못 보실까봐


전문도 같이 퍼와봤습니다.



PS1: 제가 처음 본 곳은 다른 곳이지만,

      전문 출처는 오마이 뉴스인듯 합니다.



PS2: 빨갛게 달아오른거 부탁좀 드리겠습니다(__)

      닉네임은 '다죽일꺼라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