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 분노한 안희정은

중학생때 학업도 때리치고, 시민혁명에 뛰어들어

정부와의 정면투쟁에 나서지만

이내 정부의 총칼은 물러나고, 혁명의 시대는 끝이나 버린다.

인생을 내던지고 뛰어들었던 그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허무함과 무력함에 좌절의 시간을 겪게된다


그러다 만난 동지....국회의원 노무현


안희정은 청문회 스타 노무현을 만나서...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게되고



10년넘게 수많은 선거의 낙선과 당선을 겪으며

청년기를 지나치게 됨



물론 가정까지 돌볼 여력은 없었나보다..

집에 잘 오지도 않을 뿐더러, 와도 잠만 자고 나갈 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 노사모 창단기념 첫 송년회..)

지지하는 시민 단체도 생기고..



짜릿한 경선의 역전승도 맛보며



2002년 대선 승리라는 큰 업적을 이룩하지만



그에게 축배의 잔을 마실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때의 안희정은 지금 누구 앞에서나 웃는 안희정과는 눈빛부터 다르다

당시 사람들은 그는 항상 진지하고, 매서운 인상 때문에 주변에서 가까이 어울리기 힘든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찾아온 시련...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가짜뉴스.. 변호사가 pc로 유서를-_-;)



그를 애도하고 슬퍼해 보지만...떠나간 자는 말이 없으며

또 한번의 허무함과 상실감으로 

그의 정치인생의 마지막을 알리는듯 하였으나...


(책 출판 기념회에 참석못한 노대통령이 눈물 흘리는 미공개 영상메시지를 이날 공개하였다)

이렇게 슬퍼만 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무슨 새 결심이 선듯 하다.

그는 다시 정치에 문을 두드린다


날카롭고 진지하기만 했던 그가


쌩뚱맞게 이런 인상좋은 아저씨 눈빛을 해가지고..

참 낯설었다.



친노페족 물러가란 충청 농민들 속에서

노무현의 이름 부르고 울먹거리며 호소해서 받아낸 표로



충남도지사 당선으로 정치계 재입문을 하게 되었다.

---------------
여기까진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이다.

이제 당시 도지사 선거때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자









그렇다.

그의 뿌리는 친노고, 가장 최 측근이었던 그가

노대통령의 무죄는 누구보다 더 잘 알았을 사람이며,

때문에 수사가 시작되고, 봉하마을에 친노들의 발걸음이 끊겼을때도

다친다고 오지 말라고 하는 노통의 만류에도

끝까지 옆을 지킬수 있었던 근거라고 본다.

그래서 그는 절대 속으론 자살을 믿지 않았을 것이며






그렇게 장장 5시간의 끈질긴 인터뷰 끝에

김어준이 어렵게 속마음을 끄집어 내는데 성공한다.



김어준도 결국 마지막엔 저 말을 듣고싶어서 끝까지 매달린듯 하다

그리고 동영상을 하나 보자



노무현 서거2주기 추모행사에서 했던 발언이다.

친노 가족들을 모아놓고, 특별한 날인만큼 긴장을 풀어버린듯 하다

속마음을 또 내비춘다.

안희정 : "제가 도지사가 된 이후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그 어느분과 마주쳐야 할 순간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바로 이 짓거릴 하고 왔기 때문이다 ㅎ

앞에서 살펴봤드시 이 사람은 개혁의 피가 흐르는 철저한 진보다

학창시절을 온갖 뻘짓하고 다녔음에도 8개월 공부해서 고대합격 할 정도로

머리도 비상하다.

또 노무현을 만나 수많은 선거를 같이 치르며 선거의 당락에 경험도 풍부하다

민심의 흐름을 읽을줄도 알며, 독서량도 김대중 대통령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인물이다.

이런 사람의 정작 가장 중요한 본인의 대선 행보를 보라

보수를 끌어 안자. 대연정. 미워하지 말자

싸우지 말자. 우린 통합해야 한다

이거 보통 사람만 되도 표 갖다 버리는 비정상 전략이란거 알수 있다

근데 왜 그는 고집을 부리나

물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국가가 한걸음 발전하는 길이라며 국익을 말하지만


전 그 속내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재물욕, 권력욕없는 그가 왜 갑자기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대선은 또 왠 말인가??

전 이거 완전 오래전부터 철저히 기획되어온 복수 시나리오 라고 생각 합니다.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은 속내를 잘 표현 안합니다.

참여정부에 자리 안맡는거 하나만 봐도.. 

어떤 상황에 뭐가 가장 유리한지 스텐스 잡기에 천재입니다.

그런 그가 지금 오래 전부터 온 국민을 향해서

'나 변했어요. 이제 누구도 미워하지 않아요' 하면서 눈가림 했다고 봅니다

맹수는 발톱을 가리고 다닌다고 하지요.

진짜 뭔가 큰일을 낼 사람은 겉으로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데 이걸 김어준 총수가 눈치를 긁었고

가족같은 친노시민들 곁에서 무장해제 되어서 표시나고 

최근에는 바른정당이 눈치를 긁은듯 합니다.

장제원이 " 안희정은 철저한 진보다. 그의 달콤한 말에 속지마라"

고 기사를 내며..그의 진의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ㅎㅎ뜨끔했을지도;)

50년 인생을 통틀어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게 무었이었을까요?

가족도 돌보지 않을만큼 노무현을 열심히 도왔고

이땅에 비도덕적인 보수정치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난하였으며

평생을 바쳐서 이룩한 꿈이 그 보수정권 때문에 박살난 그가

이제 다 용서했으니 그들과 합칠려 한다구요?

전 절대로 액면 그대로 그 진의를 믿을 수 없습니다.

증명은 할 수 없지만, 과거를 관찰해 보면

이 사람의 절대적 목표는 하나밖에 안보입니다.

노무현(본인의 꿈)의 복수이지요

어떨땐 정말 사람이 변한건가 싶을만큼 헤깔릴 때도 있지만,

전 끝까지 지켜보려 합니다. 사람은 쉽게 안변하거든요

이건 그냥 내 예상 시나리오일 뿐이지만

그의 바램대로 대통령이 되어서

연합정부를 꾸리고, 우리쪽엔 깨끗한 사람 박고

저쪽엔 권력욕 높은 사람들 나올꺼 아닙니까

그리고 나서 내부부터 검찰돌리면 빼박이니까 ㅋㅋ

복수의 서막극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