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홍보하면 안 되지만 지은이가 "헌법재판소" 
인 이 특별한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공익적 성격이 강한 것 같아서
오이갤에 올려봅니다.

일단 저는 이 책 출판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 오이갤러입니다.
교보문고 들렀다가 재밌는 책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제목은 "대통령 박근혜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 입니다.
안 쪽에는 대한민국 지음 이렇게 나와있고요

교보문고 들렀는데 가격 보고 놀라서
빅맥 세트 먹을려는 계획 취소하고 
기념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3,900 원 입니다.



일단 겉표지가 화려합니다.





두툼한 겉표지를 분리해서 본 책과 나란히 앉은 모습


이 삐까번쩍한 겉표지를 펼치면 더욱 화려합니다.





더불어 안 쪽에는 빼곡한 글씨로 우리가 3월 10일 
탄핵 선고 당일 22분 짜리 영상에서 들었던 
그 탄핵 선고 결정문이 자리했습니다.





마법의 주문도 당연히 수줍게 자리했습니다.






책 크기는 다속 작은 크기로 이렇습니다.






총 168쪽까지 구성 되어 있고 
앞 부분에는 헌번 전문이 실렸고

뒷부분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탄핵 선고 결정문 전문이 실렸습니다.


이 모든 구성이 무려 3,900 원 입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구매한 이유는
8 쪽에 나와있는 서문에 감동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 헌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주 단편적으로 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등만 알 뿐 대부분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 전문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

이정표인 헌법을 읽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권리와 민주주의, 존업성을 찾으려면 
헌법 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문장입니다.

헌법 전문을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접해보겠습니까
법학도가 아닌 일반인인 우리는 읽을 이유도
쉽게 찾지 못하겠지요.

그런데 책에 실려있는 헌법 전문이
무려 22장 밖에 안 되는 겁니다.

아니 이게 정말 헌법 전문인가?
책 싸게 구성할려고 중간에 빠트린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짧습니다.

이 작은 책에서 그것도 짧디 짧은 22장 헌법 전문
아무리 책을 싫어해도 다 읽는 데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가격은 이 모든 구성이 3,900 원 입니다.

탄핵 기념으로 기분 좋게 구매했습니다.
여러분도 한 권 구매해서 책장을 장식하세요
크기와 무게로 보아하니 라면 덮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