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황제에 대해 충성을 바쳤고 황제를 가족처럼 보호했으며 신성한 믿음은 대를 거듭하여 전해져 내렸다
이 충설스러운 자들은 순수함을 유지했으며 배신의 사소한 징후마저도 그대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안나 콤네노스-


요즈음 바이킹에 관련된 게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세계의 중심에서 활약한 바랑기안 근위대를
소개합니다.

바랑기안 친위대는 동로마제국(동로마라고 부르기보단 로마라고 부르는 것이 옳습니다!) 혹은 비잔틴, 비잔티움 제국에서
활약한 근위대를 이르는 명칭으로 이름에 들어가는 "바랑기안"은 스칸디나비아 계열의 민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살던 게르만족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큰체구와 긴팔다리라고 하는데 현재 북유럽 평균신장에서
보이듯 큰키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냉병기 시절 큰 체격에서 가져오는 이점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당시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바랑기안 가드들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건 바실리우스 2세때로 아나톨리아의 귀족들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켜 수도인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마저 함락될 지경에 이르자,키예프공국의 수장인 블라디미르 1세에게 도움을 요청,약 6천명 가량의 바랑기안 병사들을 지원받아 반란을 진압하는데 성공 하면서부터인데요.
툭하면 반란을 일으키던 귀족들 보다 이들이 훨씬 더 충성스럽다는 것을 깨닫고나서 본격적으로 용병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무장은 도끼와 방패 및 체인메일이었다고 합니다
바이킹들의 방패를 사용한 쉴드월 전술은 상당히 널리 알려져있죠.



이들은 긴 세월동안 동로마제국을 위해 일을 하며 단 한번도 대규모 반란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하니 당시의 혼란스러운 역사를 생각해 봤을때 그 충성도는 참으로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황제의 친위대라는 특성상 전쟁의 전면에 나서는 일이 별로 없었지만 위에 나온 내전이나 칸나이전투, 만지케르트 전투 및 4차 십자군에서등 참가한 전투마다 용맹한 활약을 보이며 그 능력을 선보입니다.
당시 유럽의 중심국가라 할 수 있는 동로마에서 활약한 바이킹 "바랑기안 친위대"의 매력 어떠십니까?

재밌는건 갈리아전기에서 나오길 옛날 게르만족풍습에서는 전사로서의 키와 힘, 능력등이 동정을 오래 유지하는 만큼 커진다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오이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풍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동정을 지키는 것은 전사로서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