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자기만의 굿즈를 만들어서 쓰기 시작한건 꽤 되었지만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가
이제서야 낡은 마우스패드를 대신해 새로 하나 사는김에

직접 그린걸로 한번 만들어볼까 해서 시작해봤습니다

그래서 요걸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크흑... 우리 킹울황커 꽃길만 걷자... 접은지 오래지만.

국내에서는 대량주문이 아니면 만들어주지 않기때문에
보통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더군요

가서 검색을 하고...


크기를 원하는걸로 선택이 가능한 업체를 골라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장패드에 넣을 이미지는 코멘트를 다는 부분에서도 가능하고 이메일로도 가능합니다 [업체에 따라 다름]
보통 어느정도 크기 이상의 이미지를 요구하는데
이경우 자기가 원하는 크기의 장패드에 비율을 맞추는게 좋습니다만
그냥 보낼경우 크기가 안맞는데 늘릴거냐 줄일거냐 자를거냐 뭐 이런식으로 물어봅니다
보통은 영어를 씁니다

그렇게 적당히 하나 골라서 보내면 자기들이 크기도 늘리고 해상도 조절도 하고 그래서 인쇄를 하는 모양입니다만
저는 원작자이니 제가 직접 인쇄품질로 조정해서 보냈습니다 [8000 x 3000, 300 dpi, CMYK]
용량이 크다보니 이메일로 보냈죠

그렇게 하고나면 제작 및 선적준비시간 1주일을 줍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자동으로 취소되나 연장도 가능합니다

보통 사흘이면 된다고 하는데 전 딱 1주일 걸리더군요



선적이 완료되어 배송준비중입니다
이때부터 60일 카운트가 들어갑니다

중간에 뷰 딜리버리 디테일을 누르면 근황을 보여줍니다






저 아래 트래킹 넘버는 배송조회할때 쓰는데
우리나라에 도착했을때
우체국 국제택배 조회할때 저 번호를 넣으면 조회가 됩니다

해외상품 배송받은 경험이 있는분들이라면 통관번호를 묻는 연락을 받은적이 있으실텐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건 특이하게 통관번호를 묻지 않더군요

주문부터 배송완료까지 거의 딱 3주 걸렸네요

아래는 결과물




처음 만들어본거니 품질이 좋은건지 아닌건진 잘 모르겠지만
가격에 비해선 무난한거 같네요

패드가 생각보다 얇고
마감은 그냥 싼맛에 쓰는 그정도

사진으로는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색 자체는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단지 약간 어둡게 나왔는데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원본을 좀 밝게 해서 보내면 될 듯 하네요

고무냄새가 꽤 나는편이고 가까이서 오래 맡으면 머리가 아파올거 같은데
샴푸로 빨아서 하루정도 바람을 맞추면 거의 빠진다더군요

크기는 뭐 목표하던 크기 그대로 잘 왔구요

시중에 판매되거나 이벤트로 풀리는 것보다 원본 그림의 실력이 아쉽지만
제 실력의 한계이므로 불평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쓴다는 점에 의의를 가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