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나도 방송을 하면 수백통씩 문자가 쌓인다, 그렇다고 내가 우는 소리를 하나”라며 “우는 소리 했다고 정말 잘 울었다고 누가 해주나, 청취자 반응조차 수용 못한다는 소리나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정치인만 왜 우는 소리를 하나”라며 “유권자들은 ‘이것은 문제’라고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다. 거기다 왜 우는 소리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과거에는 정치인에게 문자 보내는 게 두려웠지만 이제는 정치적 참여 의식이 대단히 높아졌다”며 “정치인은 그걸 감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안 그러면 정치 안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유권자도 자기 전화번호 다 노출하고 있다”며 “겨우 문자 보냈는데, 휴대폰을 면상에 던졌다고 하면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화염병 던지지 말라는 수준으로 가르치려 들게 아니고 새로운 유권자들의 행동양식을 배워야 한다”고 정치인들에게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