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강아지의 마지막 여행

여러분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이 앞으로 2주밖에
살 수 없게 된다면 무엇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지금으로부터 17년전, 미국 뉴욕주에 사는 토마스 로드리게스는
1999년 반려견 포와 처음 만났습니다.


보호소에서 처음 본 포는 덩치가 매우 작았죠.
그렇게 포는 로드리게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작년 포는 노화로 인해 복부에 종양 2개가 발견됐고,
상태가 심각해 앞으로 2주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로드리게스는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후 연인 유코와 포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포가 건강했을 때 밖에서 노는 걸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로드리게스와 유코, 포는 함께 북미지역 35개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2주간 함께 떠난 거리는 무려 6,400킬로미터!!



여행 중 포는 매우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밖을 나설 땐 휠체어를 타거나 로드리게스가 안아줘,
신체부담이 적었죠.


그 후 포는 1년간 로드리게스와 함께 살다가
2월 1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2주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포는
여행 중 기분이 좋아져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행 이후 로드리게스와 유코는 결혼했는데,
포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얼마나 행복할까요?


사진 속 포의 모습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세상을 떠난 포도, 17년간 함께 산 로드리게스도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