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갤을 보며 항상 느끼는거지만,

테란에 대해 적개심마저 느껴지는 댓글들이 정말 많네요..

테사기 테뻔뻔 같은 비난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이건 개인 사견입니다만.. 이런 댓글 다시는 분들 중 프로토스분들(또는 토스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프로토스 유저분들이 가장 많거든요. 줏어듣기로는 베넷의 70%는 프로토스다 라는 말도 있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그들에게 속고 있다' 라는 것인데

자료 몇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자료 소개에 앞서 스타크래프트는 드래프트 세대 전과 후로 나뉩니다.

05년도(?)부터 시행되어 게임단에서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프로게이머를 영입했던 것인데

보통 드래프트 세대 전과 후를 올드게이머냐 아니냐를 따지는 편입니다.

드래프트 세대가 두각을 나타낸 07년도부터 올드게이머의 몰락이 시작되었죠.


< 양대 방송사 개인리그 년도별 우승, 준우승 4강자 >

빨강 - 저그
파랑 - 테란
검정 - 토스




역시나 그 종족, 파랑이 많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음? 빨강도 생각보다 많네 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을거구요. 

(마읍읍은 조작이니 기록에서 빼라 는 게임 자체를 논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05년도, 06년도의 테란라인은 공포의 임이최가 보입니다만

07부터 테란의 포스는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4강에 많다지만 포스를 풍기는 게이머가 있나요?

(이영호는 갓 데뷔한 신인으로 07 다음 스타리그에서 우승자 김준영을 만나 소떼관광을 당했습니다.)


당시 테란 포스 하향의 이유는 마읍읍의 3해처리 운영의 시작, 그리고 프로토스 육룡의 등장 정도가 되겠네요.

그들(특히 저그)는 테란에 대한 파훼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갓의 각성 전

08년도 이후의 테란 상황은 위와 같이 처참합니다. 

이영호 정명훈 외의 테란이 눈에 보이시나요? 이재호는 원래 안보이는게 정상

제가 생각하는 스타크래프트의 정립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2010년도 입니다. 개념은 발전중이지만요

테란이 정말 사기였다면.. 다른 테란 유저들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간혹 맵이 테란맵이 많다, 라고 하시던 분들도 많은데 맵제작자들은 항상 대동단결하여 맵을 테란이 힘들게 만듭니다.

(역언덕, 스타팅 입구 넓음, 센터 건물짓기(특히 터렛) 불가능 등. 잘 돌이켜보시면 보통 다 이렇습니다)


하고 싶은 말로 돌아가서..

종족별 상성은 다들 아시다시피 테란 > 저그 > 토스 > 테란 의 상성입니다.

위 자료는 저그가 '꽤' 많아보이는건 제 착각일까요? e스포츠협회에서 저그 쿼터제라도 실시한걸까요?

그들은 이미 테란을 파훼했습니다. 토스는 만나면 땡큐 수준이구요.

항상 상성종족 테란을 '가볍게' 제압하지 못한 프로토스의 테사기! 테사기! 등의 징징에 편승해 조용히 묻어가고 있죠



다음 보여드릴 자료는 '진실' 입니다.

개념이 지금도 성장중인 스타크래프트 판의 최신 자료라고 할 수 있는

2017년도 5월부터 2017년도 8월 현재까지 아프리카 (저도 별로 내키진 않지만 전 프로들이 다 여기에..) 에서 이루어진

일명 '스폰빵'의 통계자료 입니다. (주소 : 스폰빵.com)


<맵 종족별 통계>



테란 vs 토스

상성 종족이지만 거의 반반을 가고 있습니다. 테사기라는 용어의 주범인 테프전입니다. 

저그 vs 테란

상성종족 답게 3.2% 차이의 승률을 보여줍니다.

토스 vs 저그

상성종족 답게 9.2% 차이의 승률을 보여줍니다. ^^


여기까지 보시면 역시 테사기네, 역시, 역시, 역시 라고 하실거 같아서

맵별 데이터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100전 이상 진행된 맵)

※ 맵별 데이터는 어떻게 생긴 맵인지 아시는 분들이 봐주시고 바쁘신 분들은 아래로 스크롤하셔서 결론만 보세요.




조금 이상하죠?




맵 데이터를 보시면 그간 알고 있던 것과 뭔가 다르실거 같습니다.

정말 못해도 저그가 탈탈 털리기만 하는 불쌍한줄 알았는데 굉장히 할만하잖아? 정도는 느끼실겁니다.



그들은 언제나 정치를 해왔습니다.

맵 데이터를 들고오면 테란 최상위권을 이야기 하며 테사기를 유도했죠.

사실 갓알 (이영호, 김성현)의 성적을 보면 테사기 같긴 합니다.


<대 전 종족 승률. 이영호(68.9%), 김성현(65.8%)>
<대 저그전 승률. 이영호(70.4%), 김성현(63.8%)>



[세줄요약]

1. 저그의 정치에 우린 속고있다
2. 테사기?
3. 프로토스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