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756482&cid=512473&iid=4960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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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동할 때 항상 선배님들 뒤에서 걷습니다. 선배님과 대화할 때는 ‘다’나 ‘까’로 문장을 마칩니다. 비행 중에는 선배님의 식사를 먼저 챙깁니다. 비행을 마치면 “수고하셨습니다!”고 외칩니다. 이 정도야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기강이 필요한 측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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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참았습니다. 그러나 참을수록 기강은 ‘군기’가 됐고, 갑을관계는 당연시됐습니다. 장거리 비행 뒤 현지에서 레이오버(layover·비행 간 곳에서 자고 오는 것)를 할 때면 저희는 늘 선배님 일정에 맞춰야 합니다. 쇼핑 가자고 하셨습니다. 따라가서 짐 들었습니다. 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셨습니다. 싫어도 싫다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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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조리때문에 안된다 그러는데.

군대도 안간 분들이 다나까에 군기까지 따지는거보니

여성도 사병으로 잘 복무할수 있다는게 증명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