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루리웹 코스프레 갤러리 게시판에 한 글이 올라옵니다.
니어 오토마타의 2B를 코스프레 했다는 글이죠.



코스프레 사진은 위와 같이 모든 사진이 안대 없이 게시 됐습니다.
(참고로 2B의 가장 큰 특징이 안대이긴 합니다.)
그러자...


안대가 없어서 아쉬워 하고 (여기까진 이해가 갑니다.)



그걸 악행이라 말하며 은근 슬쩍 엉덩이 노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더니




대놓고 성희롱과 그걸 당연한 권리라는 양 글쓴이를 질타합니다.

그러자 열받은 글쓴이는


도를 넘는 표현은 자제를 부탁하며 위와 같은 언급이 성희롱임을 분명히 합니다.

저 글을 보고 나온다는 반응이


글쓴이가 코스프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훈수와 자기 딴엔 일침을 놓으시고



비판도 못하냐는 조롱에



안대, 엉덩이 없이 자기만족이나 하냐는 조롱2와



십년이나 했으면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각오도 안됐다는 일침에



코스어는 성희롱 정도는 참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댓글까지 올라옵니다.



19금 캐릭터 코스프레인데 엉덩이 보여달란게 왜 성희롱이냐는 댓글은 덤으로요.

이 글과 댓글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위의 글 링크를 누르면 아시겠지만 이 댓글들 대부분이 베스트 댓글이거나
거기에 준하는 추천수를 얻었거든요. (지금은 다른 곳에 좀 알려져 욕 먹는 중)

정말 면전에다 묻고 싶었습니다. 
공개 코스프레하는 분 앞에서 직접
'아리니까 날 매혹해달라', 
'니달리니까 봉춤 좀 춰달라',
'가슴 노출 너무 짠거 아니냐' 할 수 있냐고요.

저도 게임, 만화 좋아하다 보니 
오타쿠 문화를 자연히 즐기고 
오랜 기간 취미로 삼게 되었습니다만,
이런 경우 볼 때 마다 정말 괜히 쪽팔리고 짜증나네요.

야밤에 괜히 분노의 글을 쓰게 됐는데
글 보신 분들은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네 줄 요약>
1. 루리웹에 안대 없는 2B 코스프레가 올라옴.
2. 안대가 없자 기본이 안되있다는 비난 + 엉덩이 노출 요구
3. 글쓴이 화나서 자제 부탁
4. 꼬투리 잡으며 더 신명나게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