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더 알아본 계기는 링크의 본문을 보고 와 주세요.


본 사건은 2016년 제2회 인천규육감기 초등학생 육상대회와 관련된 글입니다.

넘사벽의 기량을 가진 인천일신초 육상선수 최희진 학생은 '제2회 인천광역시 교육감기 초등학생 육상대회'에 참가 불가 통보를 받게된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종목 입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모든 세부종목)' 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은 분노하지만 그들을 주춤하게 하는 발언이 나타난다.


현직 초등교사가 해당 대회는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을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막은 것이고 방송이 왜곡한 것이라는 댓글을 오늘의 유머에 달았던 것이다.(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334677)

그런데 이 말을 보고도 여전히 뭔가 찝찝하다.

왜 하필 수많은 대회 중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육상종목 입상자'만 참가할 수 없게 만든 것인가?

갑갑한 마음에 관련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최희진 학생이 나가지 못한 대회에서 최희진 학생의 학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학교 학생이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는 훈훈한 소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http://www.jonghap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140)

그런데 불현듯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일신초 주재훈 학생을 구글링해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일신초등학교 게시판으로 보이는 곳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었다.

최희진 학생의 발목을 잡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바로 전단계 대회로 보이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천대표선발대회 겸 2016년도 인천소년체육대회'에서 주재훈 학생이 투포환 부문에서 1위를 한 것이 발견되었다.

덤으로 대한육상연맹(http://m.kaaf.or.kr/mobile/work/player.asp)에 주재훈 학생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이미 15년도부터 '선수'로 등록되어 활동한 것을 알 수 있다.


분명 저 댓글의 선생이란 사람은 "육상은 입상 기록 있으면 제한, 다른 종목은 선수로 등록만 되어있어도 제한"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주재훈 '선수'는 선수로 등록된 상태였고, 다른 대회에서 1위 입상도 하였는데 제한을 받지 않았고 '제2회 인천교육감기 초등학생 육상대회'에 출전하여 남자선수최우수상까지 받았다.

"교육장/교육감기 스포츠클럽 육상대회는 엘리트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을 지향하고 있는 대회입니다.학교에서 육상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 중 육상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을 모아 경기를 하게 하는겁니다.이런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선수가 아닌 아이들도 체육에 관심을 갖고 체육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입니다."라는 선생의 말이 무색해 보이게 만드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래도 정녕 저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라 이세돌 같은 프로를 막기 위해 저 규정을 넣은거고, 저 규정이 있기 전부터 관련 규정이 있었는데 방송이 왜곡한 것인가?

그렇다면 어째서 1회 대회 뉴스에는 일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 등록 선수까지도 참가하였다고 나오는가? 그리고 2회 때도 등록 선수인 주재훈 선수는 어떻게 뛰었나?

또 왜 그렇다면 굳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종목 입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고 단 하나의 대회에 한해서만 제한한 것인가? 혹여 저 대회가 가장 큰 대회여서 저것만 막은 것이라 치더라도 저 선생이 말한 대회의 취지가 거짓이란건 변하지 않는다. 제일 큰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야만 프로인 것은 너무나도 당연히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로만 쓴 것이므로 내가 생각하는 쪽이 100%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건에 대해 더 찾아보면서 첫 짤의 규정은 또래 선수들보다 실력이 월등한 최희진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는 쪽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어느 쪽을 믿을지는 읽는 이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