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병사 브리핑하시다가 한 말씀....

환자 수술은 이벤트가 아니다
영화에서처럼 수술 다음날 딱 깨어나질 못한다
병원장으로부터 브리핑 취소요구 받았다
작은 의과대학병원이라서 외부세력으로부터 견뎌낼 힘이없다
말이 말을 낳는상황 자괴감 든다
중증외상센터 배드가 150석에서 100개로 줄었다
지금 그 100개는 꽉차서 더 이상 자리가 없다
근데도 환자가 발생하면 우리 병원으로 밀어넣는다
이 회견장에 오는길에 더 이상 환자를 받지 못하도록 조취를 취해놓고 왔다
나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말단 노동자일뿐이다
정치하는분들이 정책을 만들면 나는 정책의 도구로서 환자를 잘 치료해야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중증외상센터에 복지부 감사가 들어와있는 상태다
몇몇 의사들이 나를 가오잡고(실제 하신말) 폭행을 일삼는 의사라고 욕하는데 때리고싶어도 때릴 전공의가 없다
외상센터가 너무 어렵다...

※실시간으로 듣다가 받아적은거라 문맥이 안맞네요..
   화면을 돌려버려서.......양해 부탁드립니다


힘내십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