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 예산안에 중증외상진료체계 구축 예산은 400억4000만원이 책정돼있다. 올해 예산 439억6000만원보다 39억200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요구한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많았지만,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다. 지난해 예산 중 101억5200만원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당국은 편성된 예산을 다 소진하지 못하면, 필요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쓰라고 준 돈도 다 쓰지 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중증외상센터를 하겠다고 나선 병원이 없었다. 정부는 전국에 17개 중증외상센터를 짓겠다는 목표로 권역별로 병원을 선정해 한 해 40억원씩, 총 80억원을 설립비로 지원하는 중이다. 그런데 지난해 경남 지역에서 한 병원도 신청하지 않아 40억원을 쓰지 못했다.

외상외과 전문의를 하겠다고 나선 의사가 없었다. 정부는 외상외과 전문의에게 연평균 1억2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방침인데, 지원 의사가 없었다. 약 47명 몫의 인건비 지원액이 남았다. 총액으로 약 56억원이다. 중증외상센터는 1곳당 전담 전문의를 최소 20명 둬야 하는데, 올해 상반기 현재 상당수 센터가 이 기준에 미달했다. 을지대병원은 8명, 전남대와 단국대병원은 11명, 울산대병원은 14명에 불과하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7/11/24/story_n_18641078.html

힘들고, 돈 안되니 하겠다는 병원도 의사도 없음.

그런데 이국종 교수 유명세 타는건 배아픈 놈들이 뒤에서 온갖 험담을 일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