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 토마토 지수 10%! 지인분이 이 영화 감상을 제안할때 절 꽃히게 만든 문장이었습니다. 왜 더 룸같은 영화 있잖아요 못만든 영화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그 작품. 극장에서 그런 물건을 상영한다는데 언제 이런 쓰레기 영화를 극장에서 보겠어요!


심지어 블랙팬서보다도 상영관이 더 많았어요! 롯데시네마 미친놈들


그렇게 셋이서 나란히 이 영화를 보러 갔고, 이 영화는 2시간동안 절 매우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맨 처음엔 이 영화에서 최소한  트와일라잇식 로멘스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영화를 내내 보면서 느낀건 정말 많은걸 시도합니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에, 로멘스도 왕창 들어가있고, 스릴러도 시도합니다. 청소년 불가 영화랍시고 관계 장면도 많이 들어가는 있는데, 장면 전환 효과 대신 관계 장면을 삽입하는 흥미로운 연출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이 영화의 그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도 실패였고, 그 어떤 로멘스도 감동적이거나 부럽지않고, 그 어떤 관계 장면도 흥분되지 않고, 그 어떤 스릴러 장면도 스릴이 없습니다. 뭐라고 자세히 말하기 힘든, 감정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현상같았습니다. 이유도 모른채 내내 웃기만 했어요.


중국에서 만든 몇몇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 있잖아요 때깔은 괜찮은데 어딘가 모르게 사람새끼가 만든거같지 않고 그냥 그냥 경-탄밖에 나오지 않는 그런 물건들말이에요


BDSM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3편만 봐서는 왜 BDSM인지도 모르겠고,
이쯤되면 그냥 모든것을 즐기면서 웃게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저와 한 분은 영화가 끝나고 육성으로 웃음이 터져버렸고, 다른분은 화가 끝장으로 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는 친구들과 함께 둘러앉아서 팝콘을 뜯으면서 볼 수 있는 잘-못만든 영화입니다. 못 만들었는데 정말 잘 못만들었어요. 근데 이영화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언젠가 IPTV나 유튜브 등지에서 1000원 정도에 올라온다면 대여해서 친구분들과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엔터테인먼트로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