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나의 아저씨'서 농아 할머니 둔 역 맡아 계기된 듯…수화도 배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5)가 농아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농아인협회에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시협회(이하 서울시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6일 협회 산하 서울시농아노인지원센터에 써 달라며 5천만원을 전달했다. 

서울시농아인협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이유 씨가 본명인 이지은으로 기부금을 보내왔다"며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 찾아보다가 농아노인지원센터를 알게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 씨가 최근 수화를 접하면서 농아인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며 "농아인이면서 고령인 분들이 더 힘든 환경일 것 같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했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농아인협회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에게 사회적·교육적·문화적 재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자립을 유도하고,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수화 보급 등을 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