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3일 오늘 9시경 어머니께서 


전화를 급하게 하시면서


어머니: "아들 지금 시간있어?"


아들(본인): "예 지금 운동중이긴 한대 잠깐은 통화가능해

 무슨일 있으세요?"

어머니: "내 부탁 들어 준다고 약속해."

아들: "아 저 무슨일인대요.(속으로 아니 용돈드린지 얼마

되었는대... 벌써!!)"



어머니: "내 부탁 꼭 들어 줘야해!!"



아들: ㅡ.ㅡ;; 아-- 말씀해보세요.



어머니: " 오늘이 지나면 안돼. 오늘안에 들어 줘야해!"



아들: "뭔대요.. 저 그렇게 급하게 뭐 못들여요(용돈)."



어머니: " 8시 20분 쯤에 집에 오는길에 온수역에서 57

번 버스를 타다가 두다리에 힘어 갑자기 빠져버려서...."



아들: "뭐에요~!!! 괞찬아요. 병원이세요?"



어머니: "아니 아니 그게아니고.."



아들: "엄마 어디 다쳤어요. 지금 갈까요?"

어머니: " 아들 내말을 그게 아니고.. 내가 버스타는 입구에 

넘어져무릅이 꿇려져는대.. 창피하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아무것도 못하는대..뒤에 있는 아가씨

들이나.. 젊은사람들이 막...밀고 들어오는 거야.. 정신은하

나도 없고 양손엔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오는 중이라 버스 

계단에막 쓰러졌있고.. 너무 창피하고 경환이 없는거야."



아들: "아~놔!! 무슨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어떻

드릴까요?(속으로 많이 화가 나있었습니다.)"



어머니: "내말은 그게 아니고... 내가 말재주가 없잖아 아들"



아들: "네 말하세요. 버스 번호 알고 있으니까요."



어머니: "아니 그게아니고!! 왠 젊은남자아이가 뒤에서 도

와 드릴까요? 그러는거야..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고개만 

끄덕였는대.. 부축해줘서 앞자리않혀주고 짐도 내앞에 

네려주는거야."


 
아들: "아이고 다행이네요 그나마 착하신분있으셔서."



어머니: " 너무 정신도 없고 빠르게 도와주고.'그럼 조심

서 들어가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지나쳐서 뒤자리로 횅하

니 가버리는 거야.."



아들: "퇴근 길이니깐 빨리도와주고 간거네요."

어머니: "너무 고마운대 그 청년 얼굴이 기억이 안나...다리

에 힘도 하나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아들: "다리가 많이 안좋으시니깐 무거운 물건 들지 마시고

(다리가 많이 휘어져 있으셔서 오래 걷거나 무거운 것은 

들지 못하십니다.)"



어머니: "근대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대. 어디서 내린

지? 어떤 얼굴이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거야. 아들 

콤푸타로(발음이 특이하세요) 막 글도 쓰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 줄수도 있잖아."



아들: "아이고 어머니.. 그런사람들은 뭔가를 바라고 도와주

게 아니에 당연히 앞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도와주는

게 사람된 도리죠."



어머니: "아니야 난 이렇게 도움을 받았는대..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하면 양심도 없는거잖아.. 고마운대..그것을 

그 젊은 청년에게 전달도 못하니깐...너무 마음이 않좋아..

 난 콤퓨타도 못하니깐 아들이 인터넷이나 그런곳에 

올려줘 알았지 아들!!"



아들: "아... 알았어요(조금 귀찮긴 하지만 어머니의 말

 느끼는 게 있었습니다.)"



어머니: "꼭 내 부탁 들어줘야돼 알았지!"



아들: "네~~"

어머니: "꼭이다 바로 인터넷이 도베해 알았지? 그거 하면

사람들이 다 본다매.. 그럼 그 젊은애(20대 남자)도 볼꺼 

아니야!!"



아들: "아이고 어머니..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아마 

보겠죠!!"



그렇게 일이 진행되어서.. 전 운동도 하다말고 씻지도 

않고 달려와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수역에서 8시20분경 57번 버스 타시다65세의 

어머니를 도와주신 젊은청년분 짐심으로 감사합니다.  

퇴근길에 지치고 힘들탠대도 남을 먼저 배려해주시고

어떠한 대접도 바라지않고 빠르게 도와주고 바람처럼

사라져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말씀이 도움을 받았는데 외면한다면.. 그게 얼마나


양심이 없는거냐는 말에.. 한번 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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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