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여아 성폭행·살해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거세게 일었던 인도에서 아동 성폭행범을 최고 사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처벌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재로 긴급 소집된 인도 내각회의에서 12세 이하 아동을 성폭행할 경우 최소 20년 이상의 징역 또는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는 내용의 긴급행정명령이 통과됐다. 12세 이하를 집단 성폭행했을 때는 종신형 혹은 사형을 받게 된다. 16세 이하 여성에 대한 성폭행 최소 형량은 징역 10년에서 20년으로 높였고 성인에 대한 성폭행도 최소 징역 7년에서 징역 10년으로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