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의 어머니는 충청도에서 함경도로 시집갔다가 한국전쟁 때 남편과 생이별.
아이만 둘러업고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거제도로 왔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아버지도 전쟁통에 처자식과 헤어져 거제도까지 흘러왔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만나 결혼하여 강산에와 그의 누나를 낳았다. 

그러나 한의사였던 아버지는 강산에가 3살 때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