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이드라인의 또 다른 핵심은 센카쿠 열도를 염두에 두고 '도서(섬) 방위'를 명기하는 점이다.

현재 일본이 실효지배중인 센카쿠 열도를 중국이 공격하거나 점령한 경우 일본이 공격의 저지 및 탈환 작전을 하고, 미군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 분담 방안이 새 가이드라인에 담긴다.

이는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억지력 강화 포석으로 풀이된다. 1978년 처음 만들 당시 구 소련의 위협을 염두에 뒀던 가이드라인이 1997년 첫 개정 당시 북한 위협을 주로 의식했다면 이번 개정은 주로 중국 위협을 상정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구가 '도서 방위'로 평가될 될 전망이다.

더불어 집단 자위권 행사시 자위대가 미군의 무기를 보호하거나 수색 및 구조, 기뢰 제거, 강제 선박 검사, 후방 지원 등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한 미일 협력'의 기치 아래 미국이 세계적으로 관여한 국제분쟁에서 자위대가 후방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신 가이드라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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