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인 저와 동생이 해군부사관과 해병대로 동반입대하고

 실무 배치받자마자 연평해전이니 서해교전이니 참수리 침몰이니  이 잊달아 이어졌었는데..

 (실제로 당시 참수리 통신장이 허리에 파편박혀서 저희 부대로 전출오셧드랫습니다.. 정말 귀엽고
 
  멋지고 잘생긴 분이셨더랬습니다...)

 아버지 말씀이 사무치네요 당시엔 이해를 못했는데 

 오늘 사고를 보니 " 니가 죽은게 아니라 다행이다 " 라고 하신 말씀이 참

 오늘따라 간사하게 들리는군요..

 그당시 제가 평택에 전투함을 동생이 백령도에 있었는데...이해못했던말이
 
 제 입에서 나오네요 ... 내 가족이 아니라 다행이다...

 유가족분들껜 정말 드릴말씀도 없고 이해한다는 말조차도 사치겠지만
 
 오늘따라 아버지가 그때하신 그 말이 계속 생각나는군요...

 정말 간사한게 사람인가 봅니다..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망항 공기캡슐 영원 불변토록 안없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