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최씨의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교사, 안산단원고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빈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제자들은 영정 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선생님을 바라보며

"선생님, 선생님"을 목놓아 불렀다.

 

최씨가 인솔한 2학년 9반 학생들은 그가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첫 제자들이었다.

2년째 연을 맺고 가르친 학생들을 대피시키느라 미처 배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시신은 3층 내 별도 공간에 있던 다른 교사들과 달리 학생들이 많이 있던 4층 선미 부분에서 발견됐다.

 

동국대에서 역사와 영어를 복수 전공한 최씨는 재학 중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

사범대를 수석졸업 한 뒤 지난해 3월 안산단원고 교사로 임용됐다.

 

 

 

25살 밖에 안되셨던데 ...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