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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녀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이라면 사냥도 좀 해야 공동체가 유지되겠죠.

현재 인벤, 아니 한국의 거진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이처럼 주기적으로 '산업화'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중세 유럽이라기보다는 드라큐라나 헬싱같은 흡혈귀물의 세계에 가깝죠.

'에이 진짜 일베충이 얼마나 되겠어?' 하고 있다간 순식간에 잠식됩니다. 네이버 뉴스란처럼요.


애초에 일베충을 여타 트롤러나 악플러와 같은 선상에서 보는 것 자체가 실수입니다.

다른 악플러들과 달리 이들은 여론조작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니까요.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을 섞으면 그야말로 선동당하기 딱 좋지요.


그러고보니 위 짤의 주인공이 아마 지금 '임시아이디' 어쩌구였던가...?

저 친구도 인벤에선 '나 일베충 아니다 몰아가지 마라' 하며 오리발 내밀었지요. 뭐 진실은 위와 같지만요.

간첩이 간첩이라고 밝히고 다니지 않듯이 베충이들도 웬만해선 대놓고 일밍아웃 안합니다.

'본인이 아니라는데 일베충이라 부르는거 마녀사냥 아니냐'라고 주장하는건 좀 많이 안이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