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께 광주 동구 금동의 한 사회복지센터에서 직원 장모(30·여)씨를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한 시장에서 박모(59)씨가 판매하는 무화과 4개(시가 1만원 상당)를 먹은 뒤 항의하는 박씨를 우산으로 때린 혐의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에는 동구 한 병원 로비에서 담배를 피우다 제지하는 김모(77)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동네에서 혼자 사는 김씨는 "서방파 두목 김태촌을 내가 키웠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법이다"며 집 주변 시장과 마트 등을 다니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술에 취해 길을 걷다 주민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 동네에서 '무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고 밝혔다.

동네 주민 30여명은 김씨의 횡포가 심해지자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56살먹고 뭐하는 짓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