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v/20150303101208697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귀가하던 여대생을 버스 안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무케시 싱(29)은 최근 BBC와 한 옥중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밤에 외출했다 치한의 공격을 받는다면 비난할 사람은 자신들밖에 없다.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싱은 인터뷰에서 "피해자와 그 친구가 저항하지 않았다면 무참한 폭행은 면했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죽음은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당할 때 저항해선 안 된다. 조용히 성폭행을 허락해야 한다. 그때 그랬다면 피해자를 내려주고 남자친구만 폭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 품위 있는 여성은 밤 9시에 밖으로 나다니지 않는다. 여성이 할 일은 밤에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디스코장과 술집을 어슬렁거리며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 것이다. 20% 정도의 여성들은 착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싱의 변호사들도 밤에 외출하는 여성들에 대해 극단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 변호사는 "내 딸이나 여동생이 결혼 전에 명예를 실추시키면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 온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일 것"이라고 했고, 다른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저녁에 모르는 사람과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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