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v/20141025203304851


서울의 한 웨딩업체입니다.

결혼식 전에 진행하는 스튜디오 사진 촬영과 결혼식 때 입을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 선택을 도와줍니다.

이른바 '스드메' 가격을 직접 알아봤습니다.

[웨딩 플래너 : 일단은 제가 견적부터 넣어 드릴 건데 5~10분만 기다려 주세요.]

스튜디오 사진촬영비 130만 원, 드레스 대여비가 90만 원, 메이크업 50만 원, 총 270만 원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드레스를 입어만 보는데도 몇만 원씩 추가로 내야하고, 결혼식 당일에 사진을 찍으면 수십만 원씩 또 추가됩니다.

[웨딩 플래너 : 본식 스냅에도 비중을 좀 많이 두고 하시면 뭐 60만 원, 70만 원, 80만 원 계속 계속 올라가거든요.]

다른 업체를 찾아가 봤더니 기본 비용으로만 3백8십만 원이 나왔습니다.

[웨딩 플래너 : 추가 비용을 일단 다 뺀 비용이고요. (색깔다르게) 옵션을 다 뺀 게 380백만 원이고 추가를 하면 여기서 33만 원이 또 추가된다는 거죠? 네네.]

결혼정보업체 조사 결과, 신혼부부 넷 중 하나가 웨딩패키지 비용으로 2~3백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비용은 297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패키지를 피하고 직접 준비하는 '셀프 웨딩'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드레스는 20~30만 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스튜디오 사진 촬영은 아예 생략하는 겁니다.

[김경화/셀프웨딩 준비 신부 : 스튜디오 가격에 비해서 셀프웨딩이 훨씬 저렴하게 이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스튜디오 촬영 대신하는 야외 촬영이 30만 원 선이고, 드레스 비용 20만 원, 메이크업비용이 20만 원 정도인데 일반 패키지 비용의 1/4에 가깝습니다.

또 아예 식장까지 공공장소를 빌려서 하는 에코웨딩도 인기입니다.

[이광렬 대표/시민단체 그린웨딩 : 가격면에서 저렴한 이런 부분들이 최근 5년 사이 2~3백 퍼센트 늘어나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용은 줄이고 새로운 추억을 더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리려는 겁니다.


댓글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가져와봤습니다.

딱 한달 정도 남았는데..
그놈의 체면, 허례허식 치가 떨리네요.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꼭 해야하는지
본인들도 모른채 '그게 예법에 맞는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이제 짜증부터 납니다.
느긋하게 셀프웨딩을 하려다 급작스럽게 두달만에
진행하려니 어쩔 수 없이 맡겨야되고..
청첩장을 굳이 여기저기 안하더라도 주변 지인들하고 식사나 한끼 하고 말아야지, 했던게
'뿌린게 얼만데' 한마디에 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