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짤이 없어 미안합니다..

 

2개월 편의점 야간아르바이트,

2개월 동사무소 사무보조로 총 4개월 해봤습니다.

 

 

처음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나름 성실하게 일했습니다만,

정해진 근무시간인 12시~9시외에 1~2시간씩 추가 근로를 한다던지는 눈감아 넘겨주지만,

 

정확히 받아야 할 수당인 주휴수당[주6일 만기 근로시 1회 유급휴가]

조차 주지않고, 은근슬쩍 추가근로에 따른 수당을 뗀다던지가 싫어서

2달 근로하고 그만둔다 말하고나서,

 

추가근로한거 10분단위, 주휴수당 못받은거 세세하게 다 더해서

50여만원 청구하여 받았고.. 이런걸 스스로 챙겨서 받아야 하는 현실이 좀 이상하게 여겨졌다할까요.

물론 그 편의점 사장님과는 좋지않은 사이로 끝맺었다 봐야겠네요.

( 5인미만 사업장이므로, 야간 / 초과근로수당은 제외 )

 

 

 

그 다음은 동사무소로,

4대보험, 주휴수당 그런거 다 계산되어서나오지만

 

3개월 사무보조 계약직으로, 할일 빠르게하고 자유시간 갖고있다가, 일 생기면 또 빠르게 처리하는 식이라

책과 같이 기타 여가나 공부를 병행하며 일을 했어요.

일은 정말 쉬웠다고 .. 봐야할까요. 아 이렇게 자잘한 일들 하는데 돈 받아도되나 싶은 불편한 마음이 들 정도로요.

 

정말 편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좋은 분들이셔서 좋았는데..

공직자분들이 술자리를 엄청나게 가지는게 참..

 

"저녁에 복날이라고 모인다는 같이먹고 가~", "점심에 ~에서 모여서 먹는다더라, 술 먹을 확률은 한 40%정도.. 갈거야?"

이게 단순히 질문 같아보여도, 저는 좀 눈치가 보이는 것 같달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술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점잖게 계속 술자리를 피하다가,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봉송으로 밖에 작업동원되어

(이 것도 계약한 업무가 아니기에 좀 불만이긴 했지만,,) 아침부터 바쁘게 일하다가

점심식사위해 개인적으로 빠질 수가 없어, 두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던 중

 

소주를 몇병을 시켜서 드시는겁니다.

그러다 식사 중반 이후 거의 끝나갈 무렵, 한 분이 너도 좀 먹으라며 종이컵에 소주 부으시는거,

죄송하다, 저는 술을 하지않는다. 라고 거절했는데, "야 받아" 하는거 다시한번 미안합니다. "제가 정말 술을 먹지않습니다." 라고 거절했더니

 

"존나 쿨하네 x발"과 같은 말들을 다른 여럿사람 보는 앞에서 하는 것 보고;

 

사실 공무원공부하고있었는데, 지금 때려치는 계기가 되었다고할까요.

 

 

어떤 일이든 저는 업무하는거는 열심히 하고, 주위 분들과도 인사하며 원만하게.. 좋게 한 것으로 기억이남는데,

이런 업무 외에 정확한 수당 받는거라던지, 술자리 거절 및 눈치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게 다 사회생활이고 그의 일원이되어가는 과정인가요?

 

제가 너무 딱딱하게만 생각하는게 아닌지..

 

막막하고 그러네요. 아침에 넋두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