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 져널즈] 먼지진흙 락 페스티벌, 취지는 좋았으나.. '최악'




 지난 24~26일, 먼지진흙 습지대에서 락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테라모어가 폭군 가로쉬에게 파괴된지 어연 3년, 새 대족장이 된 볼진은 테라모어 사건으로 인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앙금을 해소하고자 테라모어 난민 및 유가족을 위한 '먼지진흙 습지대 락 페스티벌'(이하 먼락페)을 개최할 것을 땜장이 가즈로에게 명령하였다.


 먼락페는 일찍이 공연 취지에 공감한 많은 뮤지션들이 무보수로 공연을 하겠다고 나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 측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락페에 참여한 대표적인 뮤지션들로 '폴 스타트니', '리리 시스터즈', '아옳옳세션', '초 파이터즈', 'MC 호젠'이 있으며, 특히 1세대 뮤지션이자 아직도 현역인 거물급 락 밴드 '타우렌 족장들(ETC)'이 참가와 동시에 거액의 출연료를 모두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먼지진흙 락 페스티벌'은 시작 전부터 아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공연장소였던 먼지진흙 습지대는 그 이름만큼이나 땅의 상태가 고르지 못해 바닥이 질퍽거렸고, 거기에 비까지와 '락 페스티벌이 아니라 진흙 축제가 아니느냐'하는 관객들의 비아냥을 받았다.

 거기에 습지대라는 특성상 당연히 행해져야 할 방역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마나폭탄의 영향으로 사라졌다고 여겨졌던 흡혈충들이 극성을 부려 관객들의 불만이 심했다.

 위와 같은 문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행사의 취지를 상기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어쩔수 없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긴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음이 행사 진행 중에 밝혀졌다.

 먼락페의 마지막 날인 26일, '용개와 EE들'의 리더인 Drakedog(이하 용개)가 소식없이 찾아왔고 이에 열광한 트롤들이 슬램을 시도하자 먼락페의 안전요원들이 이를 재지하고 용개를 끌어내린 뒤 트롤들을 폭행하였다.

 이에 용개는 '/공유'를 통해 트위터에 이 사실을 올렸고 이에 관해 대족장 볼진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자, 먼락페의 책임자인 가즈로가 경호업체로 '강철 친구들'을 고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강철 친구들(이하 강친)'이란 오그리마 공성전이 끝난 후 몰락한 가로쉬파 호드의 패잔병들로 이루어진 경호업체여서 논란이 많지만 싼 고용비용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고용되고 있는 경호업체이다.

 강친의 과잉대응에 피해를 입은 한 용개추종자 트롤은 '엄니가 부러졌다'며 증거사진을 올려 더 많은 비난의 화살이 강친을 향하고있다.


 특히 이미 호드 주둔지 부실공사 및 주둔지 자원 횡령의혹으로 고역을 치르던 가즈로는 이번 사건을 통해 볼진에게 신임을 잃어 오그리마 수석땜장이에서 파직 되었다.

 먼락페에 다녀온 관중들 사이에선 '취지가 좋았고 라인업도 최강이었지만 주최측의 부실운영과 무책임함이 겹쳐 최악의 락 페스티벌이 되었다'라는 의견이 오갔다.

 그밖에도 '락' 페스티벌에 병역비리 '힙합' 가수 MC호젠을 부르는 것은 치명적인 미스캐스팅이었다는 비판이 오갔다.
 


 또한 가로쉬의 마나폭탄에 의해 사랑하는 테라모어 시민들과 제자를 잃었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이 락 페스티벌에 대해 "호드에게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일갈하였다.


- 아즈샤라ㅣ안토니 수석기자 (현장소식 : 핏쨩 수석기자 / 사진 : 페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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