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버그 안쓰는 팟 다녀왔기에 후기 써봅니다.


이상하게,,1넴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불쏘기에 딜러분들이 얼음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몹만 열심히 패십니다.


천방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찰나의 순간이지만 여러번 고민만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천방을 못씁니다.


다음 불쏘기에도 역시 딜러분들이 몹만 열심히 패십니다.

뭐지? 써달라는 신호인가? 하고 또 순식간에 오만가지 고민이 되었지만,

역시 우물쭈물에 천방 타이밍을 놓칩니다.


예상했던대로 1넴 끝나고 딜러분이 천방 얘기를 하십니다.

아마,,쩌딜 팟에선 그냥 당연히 천방을 쓰는건가 봅니다. 몰랐습니다.


2넴에선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딜을 보게 됩니다. 팟딜 2250만!!

전의 신뢰가 밀리고,,그닥 열심히 패지도 않았는데,,

개인 최고기록 근처의 디피가 나옵니다.


이때부터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지면서,,

3넴에서 실수할까봐 걱정이 앞서고,,

위축되서 그런지,,빡딜도 못하고,,실력이 다 나오지 않습니다.


팟딜덕에,,

타격횟수를 평균보다 못채웠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디피 기록은 가뿐이 넘겼지만,,팟딜에 비해 디피가 별로라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역시,,아랫동네 창기사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의외인건 이 정도 팟딜인데도,,예상외로 전의율이 26%밖에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