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공사 배경 이야기(1)

오늘은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열 번째 클래스 마공사’

배경 이야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공사를 그냥 플레이 하는 것보다 역시,

배경 이야기를 알고 플레이를 하는 편이 더 재밌겠죠?

그럼 마공사, 그녀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코어의 힘은 하이엘프들을 가장 진보한 종족으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코어를 통해 끌어다 쓰는 마법력이

주변을 점점 사막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를 알게 된 하이엘프들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세대에 걸쳐 코어를 연구했지만,

결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마도 공학회는 코어를 사용하지 않고 마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주변을 사막화시키는 코어

오랜 연구 끝에 마도 공학회가 내놓은 것은 마나를 특수한 기계 장치로 흡수하여

고밀도로 압축시킨 뒤, 내부에 폭발을 일으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는 코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약 5배 정도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곧 문제점이 드러난다.

마나의 밀도가 높아질수록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아주 작은 충격에도 폭발하기 쉬웠고,

마나의 절대량이 커질수록 그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었다.


결국 코어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결론지었지만, 마도 공학회는 어렵게 만들어낸 기술을

포기하지 않고 그 폭발력을 살려 병기로 활용할 방법을 고안해낸다.

러나 워낙 위험한 기술이어서 마법과 기계 양쪽 모두에 능통한 자가 필요했지만,

마도 공학 연구소의 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신기술을 연구하는 마도 공학자들

마도 공학회 소장은 고민 끝에 기술에 특화된 다른 종족을 영입할 것을 제안하지만,

내부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다.

당시 부소장이었던 알리시아 라펠레이트를 비롯한 보수적인 하이엘프들은 자신들의 우월함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했고, 타 종족들의 도움을 얻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여겨 강경하게 반대했지만,

소장은 포기하지 않고 장로회의 동의를 얻어내 자신의 제안을 밀어붙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타 종족 중에서도 기계와 친숙한 케스타닉들과 협력을 맺어

본격적으로 신무기 개발에 착수하게 되지만, 다수의 하이엘프들은

그들을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아 초기 연구 과정은 전혀 순조롭지 않았다.


소장의 제안이 마음에 안 드는 알리시아. 끝까지 반대해보지만……

수천 번의 시도와 실패 끝에 드디어 최초의 마공포인 LK-I이 완성되지만,

아직 중요한 과제가 하나 더 남아있었다. 핵심은 폭발력의 세기 조절이었다.

압축된 마나 덩어리는 충격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폭발력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라키아는 이를 다루는 데 출중한 재능을 선보였다.

그녀는 기계를 다루는 재주가 탁월해 한때 카이아도르 공방에서 일한 적도 있었고,

마법사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마법에 대한 이해도 매우 높아 처음부터 마공포를

몸의 일부처럼 다루었다.

여기에 케스타닉이 가진 재빠른 몸놀림과 날렵한 체구의 강점을 잘 살려 마공포를 이용해

크게 도약하거나 시간차를 두고 이중 폭발을 시키는 등 새로운 기술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카이아도르 출신의 라키아

그러나 하이엘프보다 마법과 기계에 뛰어난 종족이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하이엘프에게 있어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특히 라키아 특유의 도발적이고 제멋대로인 성격은 다른 연구원들을 참을 수 없게 만들었는데,

예를 들면 마공포를 본인 입맛에 맞게 개조하려다가 연구소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거나,

신기술을 연구한답시고 마공포를 난사하다가 이성을 잃고 사고를 치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점이었다.

라키아 또한 하이엘프들의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겉돌았고,

우수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문제아 취급을 받는다.


그녀들의 대립

그러다 라키아와 다른 연구원들 사이에 마공포의 제어 장치에 대한 의견 충돌이 있었고,

평소 그녀가 거슬렸던 하이엘프들은 라키아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존의 방식을 계속 고집한다.

답답해진 라키아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상부에 보고하지만,

알리시아는 라키아의 이야기를 다 듣지도 않고 하이엘프들의 손을 들어주며 그녀의 의견을 묵살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라키아는 진행하던 연구를 중지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버린다.

소장은 크게 당황했지만, 알리시아는 라키아가 없어도 마공포를 완성시키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소장을 설득하고 연구를 계속 밀어붙인다.

그리고 약 100번이 넘는 실험 끝에 마도 공학회는 라키아를 다시 데려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내가 뭐랬어?

이미 하이엘프들에게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라키아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소장은 라키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다.

그 조건이란 원할 때만 연구에 참여해도 좋고, 내키는 대로 마공포를 개조해도 된다는 것.

알리시아는 부글부글 끓었지만, 어쨌든 라키아는 다시 합류했고,

얼마 후 마도 공학회는 신형 마공포를 완성시켜 세상에 공개하였다.


발키온 연합은 신무기의 시연을 보고 그 강력함에 매료되어, 마도 공학회가 정식으로

마공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모든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기로 한다.

수년 후, 마공포는 세 번의 개량을 더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가장 실력이 우수한 마공사들이 연합의 용병으로 발탁되어 빛나는 활약을 펼치게 된다.


발키온 연합의 마공사들

지금까지 마공사가 탄생하게 된 배경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배경 이야기는 라키아와 알리시아의 대립 구도로 진행되지만, 앞으로의 이야기는 역시,

여러분이 마공사를 플레이 하면서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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