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타임 고려한 수정본입니다.


0.6퍼센트, 1.3퍼센트 확률이 자꾸 터진다고 스타포스 파괴를 주작이라 말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확률이 낮은 것도 '계속 반복해서 시행하면'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떄문이다.
나는 이런 확률론에 무지한 유저들의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PYTHON으로 프로그래밍하여 10~15성, 15~20성 갈 때 파괴될 확률을 조사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괴획률은
10->15성(파방 x): 20퍼센트
15->20성(파방 x): 76퍼센트
15->20성(파방 o): 49퍼센트
이다. 생각보다 많이 높지 않은가?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소개하겠다.





소스 코드의 일부이고, 소스 코드 텍스트 파일도 첨부하겠다.
컴파일러에 따라 에러를 낼 수도 있는데, 나는 온라인 컴파일러 ideone.com에서 컴파일했다.


10성에서 15성 가는 중에 파괴되거나, 15성을 가거나, 멸망전을 10000번 실행해서
결국 15성을 가는데 성공한 회수와 터져버린 회수를 조사하였다. 스타캐치는 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그 결과는 가히 놀랍다.



무려 21퍼센트에 가까운 확률로 파괴된다는 결과이다. 놀랍지 않은가?
분명 한 번 스타포스 할 때 파괴 확률은 1퍼센트지만, 이를 반복 시행하니 확률이 엄청 높아져 버렸다.


그렇다면, 15->20성은 어떨까? 15->17 파방을 하지 않고 진행해 보겠다. 소스 코드를 조금만 고치면 된다.



 실로 놀랍다. 무려 76퍼센트 확률로 터진다!
분명 파괴확률은 2~3퍼센트씩인데, "반복 시행"하니 확률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5->17 파방을 하면 그 확률이 급격하게 준다는 것이다.



파괴 확률이 무려 76퍼센트에서 49퍼센트로 줄었다.


마지막으로 20->22성은 두 단계 올리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파괴율이 42퍼센트나 된다.

두 단계 각각 파괴율은 7퍼센트에 불과한데도, 확률이 껑충 뛰었다.



정리하자면, 뭐든 반복시행하면 한 번 일어날 확률이 엄청 는다.
그래서 유저 눈에는 0.6퍼센트, 1.3퍼센트, 2.1퍼센트가 터지니까 주작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확률론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 거다.


제발 앞으로는 주작무새들이 조금이라도 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덧붙임)
많은 분들이 댓글로 좋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이 글은 스타포스 확률이 조작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장비가 왜 이리 잘 터져? 백퍼 조작이다' 와 같은 비논리적인 조작논리에 대한 반박은 될 수 있습니다.

메이플이 명시한 확률을 그대로 믿고 계산 해봐도 생각보다 파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파괴 확률이 체감상 높다는 것이 조작에 의한 영향이 아닐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지요.

그리고 만약 확률 조작이 있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내는 조작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거라 추정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명시된 확률을 그대로 믿는다 해도 파괴 확률이 높으므로, 유의미한 조작을 시행했다고 믿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증 책임 원리에 따르면 확실한 반박 증거가 없는 이상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해야 합니다. (Ex. 증거가 없을 땐 무죄로 추정)
그러니 일단은 조작이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명시된 확률을 믿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