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잠수 탈예정이라 오늘 극 나댔음에도 불구하고 장편글 하나 짓는거 양해부탁함

다캐릭증후군도 양성이 있고 악성이 있는데 양성은 보통 캐릭육성자체를 즐기고 거기에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정상적인 범주의 플레이어임

반면 악성은 캐릭육성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이 고통이라 인식하면서도 자신만의 캐릭을 찾기위해 혹은 현재 캐릭이 재미가 없음을 이유로 반복적인 캐릭 육성에 돌입하게되고
종국적으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리는 증상으로서 특히 증세 진행과정중에 과도한 게임몰입, 스트레스, 불안증 심지어 본인의 자존감마저 떨어뜨릴수 있는 알고 보면 와우 게이머들 사이에선 흔하면서도 무서운 증후군임

필자 또한 후자였었음 현재는 증상이 매우 호전되어 단 두캐릭만 라이트하게 즐기고 있는 상태임

먼저 왜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는지가 중요한데 필자 스스로 여러가지 추측을 해봤음
먼저 본디 개인성격이 어떤 선택을 앞에두면 장애를 느끼는 매우 우유부단한 성격이거나 혹은 현실 불만족 여타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아바타에대한 과도한 자기투영심리가 가져오는 자신과 캐릭의 불일치라던가 아니면 복합적인 상황일수도 있고 그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수 있음
여튼 본인의 증상이 어디로부터 기인한지를 자각하지 못한 채 그저 무슨 캐릭이 좋아요? 어떤게 재미있나요?란 질문으론 절대 해답을 찾을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이 본격적인 다캐릭육성에 들어가는 첫걸음이 될수 있단걸 알아야됨

자 그럼 기본적인 다캐릭증후군용 캐릭선택법을 알려줌
손에 땀나는데 좀 쉬었다가 막글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