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단때부터 수사로 2:2 를 하고있는 힐플입니다.

개인적으로 격아 이후 투기장 인구수가 늘어서 요즘 투기장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투기장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이 되었으면 좋을것 같아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다만 와우는 굉장히 복잡한 시스템이기에 제가 적는 글은 정답이 아닌 개인적인 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3:3은 거의 하지않고 2:2만 불성때부터 친구와 함께 해왔기에 아래 내용은 2:2 투기장에서의 내용이에요. 

아 군단때는 풍운 킹인 뽀샤시님과 같이 했었네요




<군단에서 뽀샤시님과 1등을 찍었던 스샷입니다>



<불성부터 같이했던 불알친구인 오크그런트와 현재 격아에서 찍은 스샷입니다>



일단 군단때 뽀샤시님도 그랬고 지금 같이하고 있는 친구인 오크그런트도 마찬가지이지만 두분다 

2:2의 특성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분들입니다.

2:2는 조합빨, 케릭별 밸런스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절대적으로 아니다라고 봅니다.

군단때 풍운은 격아보다는 좋았지만 당시에도 케릭별 밸런스에서는 상위에 있던 케릭이 아니었으나

같이 했던 뽀샤시님이 워낙 잘하셨고 현재 격아에서 수사와 무분(분무아님)은 계속되는 너프로 회드나

운무,분전,암살 보다 하위였으면 하위였지 절대 상위는 아니다라고 봅니다.

매즈 역시 쿨기가 긴 점감되는 공포와 스턴 하나밖에 없구요.

다만 현재 죽기나 화법등의 케릭은 예외로 합니다. 이 부분은 밸러스가 맞추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2:2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딜도 힐도 아닌 두사람의 호흡입니다. 뭐 당연한 얘기로 들리시겠지만

투기장에서 호흡을 맞출수 있는것들은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1. 서로의 시야를 확인하는것

2. 서로의 쿨이 겹치지 않도록 생존기를 돌아가면서 쓰는것


너무 당연한 말이죠?


<1400-1700>

이 점수대에서는 이 두가지 부분이 해결이 되지않아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봅니다.

서로의 생존기가 겹치고 시야에서 벗어나 힐을 받지못하거나 힐러의 지원을 받지못하던가

아니면 본인 케릭의 최대DPS,HPS등 스킬을 효율적으로 돌리지 못했기에 점점 밀리게 됩니다.

수사의 경우 이상황에서 긴급하게 힐을 올려야 되기 비효율적인 힐을 난사하게 되고 마나는 마르고 

매즈나 딜도 거의 하지 못한 상황에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무시얼럿에 나오는 음성을 따라하게되지요. '나 양변걸렸어, 기절걸렸어, 침묵이야, 마나없어'

무시얼럿을 방송하지마시고 곧 다가올 상황에 대해서 대처해 보시기 바랍니다.






<1700-2000>

1700대부터 2000정도 사이에서는 위 두가지 사항은 기본적으로 다 맞추어져있고 레이드에서도 

딜/힐을 최상위권으로 뽑을정도로 케릭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한분들이 모여있는 구간입니다.

분명 템렙도 높고 사이클도 잘 돌렸는데 이기고 지고 반복하게 되어 슬슬 2:2는 주사위 싸움이라는 편견이

생기고 조합빨, 그날 시드운빨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점수대지요.

동시에 무시얼럿을 예고하지만 일기예보처럼 맞지 않을때가 많은 구간이기도 하구요.



1700초반에 계시는분들과 2000직전에 계시는분들의 차이는 아래부분에 있습니다.


딜 능력은 비슷하나 상대방의 매즈 즉, 스턴,공포,행불 등 본인의 딜,힐 사이클에 먼가 제약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급장을 사용하여 다음 매즈 상황에 대해서 대처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딜러가 급가같은 힐러가 풀수없는 매즈에 걸렸을때 본인이 급하여 기다리지 못하고 급장을 쓰지않아도

되는 타임에서 급장을 쓰고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2분 사이에 들어오는 위급한 상황에 대해서 대처를 못하는부분입니다.

딜러의 입장에서는 상대의 가장 센 기술을 급장없이 다 맞거나 별로 쎄지도 않은 딜을 급장을 써서 다음 쿨기부터 말려가

게됩니다. 힐러(수사)의 입장에는 매즈를 당했을때 우리편이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본인의 딜/힐을 더 구겨넣기 위해서

무리하게 딜/힐을 넣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무리된 상황이 생기고 나면 1700미만에서 나오는 플레이가 반복됩니다. 다음 쿨기에 대해 대응을 못해

어치와 보막난사 등 엠이 타는 상황이 생기죠. 결국 초반에만 압박을 주다 점점 압박을 받게 됩니다.

분명 이 점수대에 계시는 수사분들은 다들 딜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점은 사실입니다.

2000근처까지 오신분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느정도 계산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서 올라가게됩니다.

1700에서 2000의 딜러 힐러분들은 이부분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000~ >

이 점수대는 위 1700~2000 사항들이 해결되어 현재 상대방의 기술에 대한 대응과 나중의 상황에 대해서 대처가

가능한분들이 모여있는 점수입니다.  급장도 아주 전략적으로 사용하게 되구요.

물론 거의 90%이상 무시얼럿의 상황을 미리 예측합니다.

2000초반과 상위 랭커분들의 차이는 본인의 기술을 상대방을 최대한 무력화시키면서 딜,힐로스없이 완전하게 넣고

상대방의 딜,힐 기술이 언제 어떻게 쎄게 들어가고 약하게 들어가는지를 파악하고 있는가에 따라 나누어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무시얼럿같은 애드온에 나오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케릭들의 스킬에 대해 이해도가 있어야 됩니다.


수사의 입장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상대쿨기(탈태15초,투신20초) 아군쿨기(고억6초)


상대 악사를 예로들어

1.악사가 15초 지속인 탈태를 쓰자마자 고억을 올려 시작부터 막는방식

2.악사의 15초 지속인 탈태 상황에서 악사의 기력을 확인하고 고억을 올려 폭딜을 무력화시키는 방식


전사를 예로들어

1.전사의 20초 지속인 투신을 키자마자 전쟁파괴자(10초지속)가 없는데도 고억을 올려 막는방식

2.전사의 20초 지속인 투신 상태에서 전쟁파괴자를 보고 바로 고억을 올려 폭딜을 무력화시키는 방식


위 두가지 상황은 같은 시간동안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속시간 이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무시얼럿에서는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같은 고억을 썻지만 위 두가지 상황을 보면 타이밍에 따라 생존기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떤 힐러이던지 간에 이런 상황을 다르게 대처한다면 힐업 할것이 줄어들기 때문에 딜러를 보조하거나 상대방에게

견제를 넣을수 있는 시간을 벌게됩니다.


위 상황은 이해가 쉽도록 2분이상의 큰 쿨기에 대해서 말씀드린거지만 더 중요한것은 상대방의 쿨기가 아닌 상황에서

적은 피해를 계속적으로 쌓아가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 시간을 계속적으로 누적하는것입니다.

위 전사, 악사뿐 아니라 모든케릭들은 쿨기뿐 아니라 모든스킬이 연계를 통해 효율이 상승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쿨딜이건 평딜이건 본인의 큰생존기,작생존기에 관계없이 이렇게 대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점수대에서는 위 사항에 대해서 얼마나 파악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점수차이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다만 이 부분은 본인의 케릭마다 대응 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애드온에 의존하거나 상대방의 스킬을 모른다면 점수 상승은 없습니다.




<수사의 힐 메커니즘>

수사는 기본적으로 딜을하면 힐이 올라가는 속죄힐 방식으로 다른 힐러들과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속죄힐 말고도 광휘나 어치 보막 등 자체적인 힐업방식도 있지만 2:2에서는 최대한 이 세가지 스킬의 빈도를

줄여야되며 광휘는 절대 쓰지 말아야되는 스킬입니다. 마나를 퍼먹기 때문이죠. 순간적인 힐업은 광휘를 따라가지를

못하지만 투기장 시작 2분 이후 보막도 안올라가는 본인 마나상태를 보게됩니다.

혹시라도 광휘로 2:2를 하시는분이 계신다면 절대 미래가 없으니 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 다음 쓰지 말아야 되는 스킬이 어치입니다. 어치는 광휘를 제외한 수사의 최대 힐업기술입니다.

동시에 광휘 다음으로 마나를 퍼먹는 기술이지요. 저는 두번째 특성으로 피학성을 가져갑니다.

피학성을 가져가는 이유는 어치는 피학성을 뎀감10초를 위한 기술일뿐 모든 힐업은 속죄힐과

회계힐로 채워야 상대방과의 마나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쎈딜에 우리 딜러나 내케릭이 구멍이 나있는데 

어떻게 어치를 안쓰냐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 답변은 그 딜을 받기전 미리 위의 팁을 통해 사전작업을 

해두셔야 쿨기를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상대딜러 쿨기전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만약 우리팀 딜러가 상대 딜러의 딜을 그대로 다 받아 쿨기가 나오기 전에 출렁거리는 상황이 반복되어 마나를 효율적

으로 쓰지 못하고 있었다면 그판은 점점 밀리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세번째로 쓰지 말아야되는 스킬이 보호막입니다. 즉시 시전기로 빠르게 흡수가 가능한 스킬이나 역시 어치만큼이나

마나를 잡아먹는 비효율적인 스킬입니다. 거의 속죄 유지용으로만 사용합니다.


이제 주로 사용하는 스킬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수사분들은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가장 효율적인 스킬은 도트 그리고 성격과 회개입니다.

저 같은 경우 같은팀 전사의 딜량의 평균 60~80 딜량이 전광판에 찍히는데 전체딜량의 50%이상이 성격입니다.

성격은 딜도 쎌 뿐더러 상대방의 딜량 흡수, 속죄 힐, 최고의 마나효율이기에 성격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회개를 딜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힐업용으로 사용합니다. 군단과 다르게 도트를 걸어두면 발동형 패시브에 의해 

회개의 힐량도 50% 올라가기 때문에 최고의 효율이 나오게 되지요. 

성격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 스킬이긴 하나 절대 성격을 난사하지도 않습니다. 성격을 밀어넣는 타이밍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이부분은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사의 기본적인 투기장 팁을 요약하자면

1. 상대케릭 양쪽 도트유지 (속죄힐량이 어마어마합니다) 냥꾼의 경우 펫에게도 걸어둡니다.

2. 속죄유지
 
  - 위 두가지 사항이 빠지면 결국 어치에 손이 가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3. 속죄 힐량이 전체힐량의 60프로 이상이 될것

4. 어치, 보막 의 횟수를 최소화

5. 성격 누적을 통한 우리편 딜감소

6. 상대방 쿨기를 훼이크를 통한 정배로 무력화(신성기술로 짤을 유도하거나 훼이크)

7. 힐업시 신성기술 사용을 위한 상대방 짤을 어치로 활용하는것 

8. 회개는 딜링이 아닌 힐링으로 활용

9. 방벽이나 고억은 죽어가는 케릭을 살리기위해 쓰는것이 아닌 상대방 기술을 미리 무력화시키는것

10. 상대방 기술 칼해제, 아군 디버프 칼해제

11. 어떠한 판에서도 마나탐을 하는 상황이 없도록 사전작업을 합니다.

12. 흉조로 양변, 주술, 공포는 씹기

13. 흉조로 냥꾼덫이나 상대 사제 영절을 심리 싸움을 통해 씹기

등등 적을 것들이 많지만 크게 이정도로 정리했습니다.


특성은 1231111을 주로 사용하고

명특은 방벽,성격고정에 조합에 따라 대천사or어천사or삼위일체or흉조로 가져갑니다.


수사는 회드나 복술 운무처럼 우리편 피 빈칸을 채우는 방식이 절대 아니며

계속적으로 들어오는 딜을 적게 들어오게 만드는 상황을 누적하여 예방을 하는 힐러입니다.(2:2에서만, 3:3은 아닙니다)

공백을 채우기 위해 힐업을 하고 있다면 그판은 점점 말려가는 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상대방 쿨기딜을 다 맞고난 이후 생존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외 적어드릴 내용이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로 격아 이후 2:2 하시는분들이 많아져서 즐겁네요.

그럼 투기장에서 뵈요~